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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송영길, 러시아 상원 부의장에 백신협력 서한 발송

최종수정 2021.04.23 12:09 기사입력 2021.04.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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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B’ 차원의 백신공급처 다변화 필요
안전성 검증 후엔 확보 늦어..미리 확보
러시아通 외교력 발휘..의회에 ‘백신협력’ 타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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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최근 러시아 의회에 백신 협의 내용을 담은 서한을 발송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서한은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상원부의장과 그리고리 카라신 러시아 상원외교위원장에게 발송됐으며 스푸트니크V 백신과 관련된 포괄적 협력 요청이 담겼다.


송 위원장은 2013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초청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훈장을 받는 등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 러시아통으로 알려져 있다. 송 위원장의 서한 발송은 정부가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 여부를 적극 검토하는 가운데, 국회에서도 대(對) 러시아 외교전이 시작된 것으로 해석된다. 백신 공급처를 다변화 해 미국·영국 등을 상대로 한 협상력을 높여야 한다는 차원이다.

송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에 나와 "스푸트니크V 안전성은 충분히 검증해야 하는 부분"이라면서도 "다만 안전성 입증이 완료된 후에는 백신을 구하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물량을 미리 확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스푸트니크V가 한국 내에서 위탁 생산되고 있다는 점도 도입의 수월성을 더한다고 송 위원장은 덧붙였다. 송 위원장은 지난달 스푸트니크V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국부 직접투자펀드(RDIF)’의 블라디미르 프리막 투자본부장, 니나 칸델라키 헬스케어본부장과 전반적인 협력 논의를 진행한 바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송영길 의원이 지난 4월9일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대사를 만나 스푸트니크V의 국내 도입 협조를 요청했고, 안드레이 대사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송영길 의원이 지난 4월9일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대사를 만나 스푸트니크V의 국내 도입 협조를 요청했고, 안드레이 대사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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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에서는 스푸트니크V를 도입한다 해도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는 접종을 미루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제3의 대안’이나 ‘플랜B’ 방식으로 이 백신의 확보가 필요하다는 시각이 많다. 현재 독일도 스푸트니크V 도입을 추진하면서 유럽의약품청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미국과 영국으로부터 적절한 값에 백신을 들여오기 위해서라도 백신 공급처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고, 러시아 백신은 그런 관점에서 실용적 대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 위원장은 이번 서한 발송 외에도 유리 트루투네프 러시아 부총리,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 올가 예피파노바 러시아 상원 러한 의원협력그룹 회장, 레오니드 슬루츠키 러시아 하원 외교위원장 등과 비대면으로 소통하며 백신 도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달 초에는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포괄적인 한미 가치 협력의 필요성을 타진하며 백신 협력을 염두해 두고 면담을 요청하기도 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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