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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껑충' 현대차·기아, 2분기는 "지켜봐야"

최종수정 2021.04.21 13:28 기사입력 2021.04.2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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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껑충' 현대차·기아, 2분기는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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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현대차와 기아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와 RV(레저용차량) 같은 고수익 차종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데다 내수와 수출 모두 작년대비 크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하지만 이달부터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감산 영향이 본격화하고 있어 이같은 분위기를 지속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2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22일 오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양사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개선된 깜짝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은 27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5500억원 수준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9%, 영업이익은 80%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같은 기간 기아의 매출액은 16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1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16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의 경우 내수판매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1분기 현대차의 국내 판매는 18만541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제네시스의 판매가 급격히 늘었는데 1분기 국내 판매량이 3만288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5.3% 폭증했다. 제네시스가 내수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1분기 7.8%에서 올해 1분기 17.8%까지 수직상승했다. 제네시스는 수출도 크게 개선돼 작년 1분기 3006대에서 올해 1분기 1만1345대로 277.4% 늘었다.

기아는 1분기 총 68만840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기아 역시 국내 판매가 좋았는데 13만75대로 전년 대비 11.4% 늘었다. 기아는 수익성이 높은 카니발과 쏘렌토 등 RV의 인기가 실적을 견인했다.


1분기 카니발 판매량은 2만371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2.3% 증가했고 쏘렌토는 169.8% 늘어난 2만782대를 판매했다. 핵심 수출지인 미국 실적도 좋았다. 1분기 미국 소매판매는 16만대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1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지만 양사의 분위기는 가라앉아 있다. 이달부터 본격화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현대차는 울산과 아산공장이 반도체 부족으로 이달 일시 휴업을 실시했고 기아도 주요 공장 특근을 취소하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


생산이 줄어들면서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다만 반도체 수급난이 현대차그룹 만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차량 구매 수요가 이연되면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다시 개선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반도체 부족에 따른 감산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작년 코로나19 사태와 마찬가지로 판매 감소분이 하반기 수요로 이연될 것이고 고가 차종 위주의 유연한 생산 로테이션도 진행되면서 실적 개선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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