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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읽다]"'제2의 지구'는 내 것"…치열한 경쟁 속 美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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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 탐사만 5번째....유인탐사 추진 등 가장 앞서나가
중국, 러시아, 유럽 등 추격 나섰지만 갈 길 멀어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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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물의 존재 가능성이 있는 화성은 ‘제2의 지구’로 불리며 세계 각국의 치열한 개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화성 탐사를 최초로 시도한 나라는 1960년대 옛 소련이었지만, 현재는 미국이 유인탐사를 추진하는 등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미국은 지난 2월 착륙한 퍼서비어런스 등 벌써 다섯 번의 로버 탐사를 통해 화성에 대한 정보를 축적해 다른 국가들을 압도하고 있다. 미국은 2018년 11월에도 화성 내부에 대한 연구 수행을 위해 화성탐사선 인사이트(Insight)를 화성 지표면에 성공적으로 착륙시킨 바 있다. 2008년엔 피닉스호를 통해 화성 북극에서 물의 존재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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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발사해 올해 2월 화성에 도착한 로버 퍼서비어런스와 인저뉴어티의 화성탐사는 2026년까지 진행 중인 ‘마스(Mars) 2020’ 계획의 일환이다. 미국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화성 표면에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지역을 탐색하는 한편, 암석 분석 등을 통해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미국은 2026년 퍼서비어런스를 유럽우주국(ESA)과의 협력을 통해 화성 토양 샘플과 함께 지구로 귀환시킨다.

중국도 미국의 뒤를 이어 본격적인 화성 탐사에 나서고 있다. 중국은 2017년 화성 탐사 계획을 발표한 후 지난해 7월 톈원 1호를 발사해 올해 2월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중국은 2019년 11월 화성 탐사용 로버의 호버링 및 장애물 회피 기동, 지표면 착륙 등의 시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2025년까지 지구와 근접한 소행성의 샘플을 채취해 귀환하는 것을 포함해 2030년에는 목성 위성 탐사, 화성 토양 샘플 채취 후 귀환 등의 계획도 세워 놓은 상태다.


ESA는 러시아와 함께 ‘엑소마스(ExoMars)’ 프로젝트를 통해 로버 개발 등 화성 탐사 계획을 추진 중이다. ESA는 미국과 퍼서비어런스 프로젝트에 적극 협력해 많은 기여를 했으며, 이를 통해 자신들의 화성 탐사 프로젝트를 진전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엑소마스 프로젝트는 내년 실시되며, 로잰드 프랭클린이라는 이름의 로버를 화성에 착륙시킨 후 2026년 지구로 귀환시킨다는 구상이다. 인도는 2013년 자국 최초로 화성탐사 궤도선인 망갈리얀호 발사에 성공한 후 2024년 망갈리얀 2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일본도 2024년 화성탐사프로젝트(MMX)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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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민간 우주업체인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도 화성 개발에 적극적이다. 스페이스X는 내년까지 화성에 스타십 카고, 2024년까지 화성에 스타십을 보낸다는 계획 아래 대규모 인원이 탑승할 수 있는 유인 우주선을 개발 중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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