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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넘어 '글로벌 네이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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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대표 "올해 글로벌 도약"
1월 왓패드 지분 100% 취득…북미권 공략
이용자 1억6000만명 글로벌 최대 플랫폼 전망
"네이버웹툰, 유튜브와 넷플릭스 특성 모두 갖춰"

사진=한성숙 네이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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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네이버가 웹툰·웹소설 사업을 발판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에 나섰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1일 "올해는 네이버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로 도약할 수 있는 첫해"라면서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진두지휘에 나선 한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분명히 했다. 네이버가 그동안 확보한 인공지능(AI) 등 기술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네이버, 올해 북미 본격 공략

한 대표는 이날 온라인으로 개최된 북미 최대 규모의 테크 컨퍼런스인 ‘콜리전 컨퍼런스’에서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알렌 라우 왓패드 대표와 대담을 갖고 네이버 웹툰·웹소설의 글로벌 청사진을 공개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미국 법인이 한·미·일 웹툰 사업을 총괄하는 식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북미권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북미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네이버는 지난1월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인 캐나다의 ‘왓패드’ 지분 100%를 6억달러(약 6533억원)에 취득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웹툰과 왓패드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창작자와 사용자가 모이는 플랫폼"이라면서 "왓패드와 함께 글로벌의 젊은 사용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네이버웹툰 7200만명, 왓패드의 9000만명 이용자를 통해 1억6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가진 글로벌 최대 스토리텔링 플랫폼 사업자가 될 전망이다. 알렌 라우 대표는 "왓패드의 수많은 작품들이 영화, 드라마로 제작됐고 올해 90개 이상의 영상·콘텐츠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면서 "두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움직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 역시 "네이버의 AI 기술이 왓패드의 성장 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는 많을 것"이라며 "왓패드에서도 굉장히 큰 기회를 같이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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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에 네이버 기술 입힌다

네이버는 웹툰에 AI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슈퍼 지식재산권(IP)을 키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대표는 "네이버웹툰은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특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면서 "수많은 아마추어 작품이 프로 콘텐츠로 진화하고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서비스에 콘텐츠 추천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네이버는 창작의 허들을 낮춰 슈퍼IP를 발굴하고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면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낸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스토리텔링 콘텐츠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다양성"이라면서 "창작의 허들을 낮춤으로써 작품의 다양성은 더욱 커질 것이며, 다양한 작품 속에서 보석 같은 슈퍼 IP를 찾아 선보이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창작의 허들이 낮아질수록 엄청난 슈퍼 IP가 등장하는데 만화는 그림을 그려야 하는 허들이 남아 있다"면서 "앞으로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이미지형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AI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 ‘오토드로잉(Auto Drawing)’을 포함해 다양한 제작 도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향후 웹툰·웹소설 등 글로벌 콘텐츠 사업에 총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글로벌 Z세대는 웹툰과 왓패드처럼 디지털 기반으로 새롭게 나타난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 IP 기반으로 한 콘텐츠 비즈니스는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커머스와 콘텐츠가 합쳐져 굉장히 많은 부분에서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콘텐츠는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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