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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모터쇼 테슬라 시위 차주에 5일 구류 처분

최종수정 2021.04.20 11:08 기사입력 2021.04.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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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시 공안국, 공공질서 위반 적용…합법적 방법으로 권리 주장해야
테슬라, 60km 주행 도로에서 118.5km 주행…사고 당시 브레이크 등 정상 작동 주장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상하이 모터쇼 테슬라 전시장에서 기습 시위한 차주에게 구류 처벌이 내려졌다.


상하이시 공안국은 20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전날 상하이 모터쇼 현장에서 기습 시위를 벌인 테슬라 차주 장 모씨에게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행정구류 5일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안국은 "소비자는 반드시 합법적 방법으로 권리를 주장해야지 과격한 행동을 취하면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글로벌 타임스 캡처

사진= 글로벌 타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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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씨는 상하이 모터쇼 개막일인 전날 오전 테슬라 전시장 차량 위에 올라가 '브레이크 고장'이라고 외치면서 기습 시위를 벌이다가 현장 보안 요원들에게 들려갔다.


차이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2월 아버지가 몰던 테슬라 모델3 차량의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다른 차 두 대와 충돌하고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추는 사고를 당해 탑승한 온 가족이 사망할 뻔했다고 주장했다.


장씨의 주장에 대해 테슬라측은 시속 60㎞ 도로에서 118.5㎞로 주행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사고 당시 차량에 장착된 제동장치와 ABS, 전방 충돌 경고 및 자동 비상 제동 장치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주장했다. 사고원인이 차량 결함이 아닌 과속 운전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테슬라 측은 설명했다.

또 장씨가 독립된 제3기관의 조사에 응하지 않고 차량 환불과 거액의 위자료 등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고 있어 대화에 진전이 없다는 덧붙였다.


하지만 중국 매체 대부분은 테슬라 측의 주장보다 장씨 측 입장에서 보도하는 경향이 짙었다. 신화통신을 비롯한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인터넷 기사 등을 통해 이번 사건을 대대적으로 전하면서 과거 중국 안팎에서 있던 테슬라와 고객들 간의 마찰 사례를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중국 내 여론은 행정구류 처벌을 받은 차주에게 동정적이고 테슬라에는 싸늘한 편이다. 실제 텐센트의 긴급 온라인 여론 조사에서 21만여명의 응답자 중 83.5%가 시위 차주를 지지한다고 답한 반면 16.5%만이 테슬라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중국인들의 테슬라에 대한 싸늘한 반응은 중ㆍ미갈등과도 결을 같이 한다. 대만 독립문제와 신장 위구르 인권 문제 등 미ㆍ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미국 제품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형성돼 있다. 더욱이 전날 미국 휴스턴에서 테슬라 자율주행차 사고로 2명의 인명사고가 발생,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상태다.


차이신은 테슬라 1분기 주행 보고서를 인용, 자율주행이 장착된 테슬라 모델은 평균 674만km마다 교통사고가 발생한다고 전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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