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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 거품 논란과 규제 우려에 7300만원대로 급락

최종수정 2021.04.19 15:20 기사입력 2021.04.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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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으로 거품론 촉발…7000만원 붕괴 직전까지 하락
가상화폐 규제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美 당국

19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돼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9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돼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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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상장 전후로 가상화폐 시장에 거품이 끼기 시작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미국 재무부의 규제 가능성까지 불거지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7300만원대로 급락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9일 오후 2시58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약 3% 하락한 7337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 소식에 힘입어 8000만원을 돌파했지만 이후 6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날 한때 7092만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과도하다는 거품론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도지코인'의 상승세가 시작이었다. 기술적 가치는 물론 진행하는 프로젝트도 없는 도지코인은 지난 1주일 간 352.28%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5일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을 언급한 영향이다. 지난 16일 미 보험사 CUNA뮤튜얼그룹의 스콧 냅 수석전략가는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도지코인 등 알트코인의 상승세는 현재 가상화폐 시장이 과거 닷컴 사태와 비슷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닷컴 사태란 2000년 인터넷 관련 기업들이 과대평가 받으면서 주가를 부풀린 것을 말한다.


미국 재무부의 규제 가능성도 제기됐다. 18일 CNBC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미 재무부가 곧 가상화폐와 관련된 자금 세탁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금융기관을 규제할 것이란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장관이 지난 1월부터 가상화폐 시장 규제를 시사한 바 있지만 실제로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재무부는 CNBC와 미 CNN의 관련 사실 확인 요청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 CNN은 소문만으로 급락한 것이 가상화폐 시장이 불안정하다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와 해외 간 비트코인 시세 차이를 나타내는 '김치 프리미엄'이 커지고 있어 앞으로 더욱 폭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은 5만6908달러(약 6370만원)에 거래돼 김치프리미엄은 20.11%를 기록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과 1300만원 넘게 차이 나는 셈이다. 가상화폐 시장에서 김치 프리미엄은 폭락의 전조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 가상화폐 전문 외신 코인데스크는 김치 프리미엄으로 인해 조정장이 발생하면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매수세가 줄어들어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에 영향을 준다고 분석한 바 있다. 가상화폐 분석 사이트 코인힐스에 따르면 이날 기준 한국과 일본은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량 3,4위 국가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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