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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정적' 나발니, 옥중단식…"당장 죽을 수도 있다" 주치의들 호소

최종수정 2021.04.18 16:49 기사입력 2021.04.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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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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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AFP통신에 따르면 나발니의 개인 주치의인 야로슬라프 애시크민 의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발니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어 거의 죽음의 경계선에 서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애시크민은 "나발니의 치명적인 부정맥 증상이 언제든 발현할 수 있다"며 그를 중환자실로 옮겨야 한다고 러시아 당국에 호소했다.

애시크민에 따르면 나발니의 가족으로부터 전해 받은 병원 검사 기록을 통해 나발니의 혈중 칼륨의 양과 크레아티닌 수치가 급증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는 나발니의 건강이 언제라도 심정지를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위태로운 상태임을 시사한다.


또 다른 주치의 아나스타샤 바실리에바는 "일반적으로 혈중 칼륨 수치가 리터당 6.0밀리몰을 넘어서면 중환자실로 옮겨야 하는데 나발니의 수치는 7.1밀리몰로 나타났다"며 그의 상태가 몹시 위중함을 강조했다. 나발니의 대변인 키라 야르미슈 역시 "나발니의 지금 상태를 고려하면 며칠 내가 될 수도 있다"고 그의 건강 상태를 밝혔다.


애시크민을 포함한 나발니의 주치의 4인은 교도소 측에 나발니를 직접 만나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교도소 측은 나발니가 필요한 모든 의학적 치료를 다 받고 있다며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에 국제사회의 압박은 점차 심해지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나발니의 상태를 전해 들은 후 러시아 정부를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발니는 지난해 8월 항공기 내에서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이후 독일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후 본인이 푸틴의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하는 러시아 당국의 사기혐의 재판에서 받았던 집행유예 선고를 어기고 독일에 장기 체류했다는 이유로 공항에서 체포되어 투옥 중이다. 그는 지난달 31일 단식 투쟁을 선언한 바 있다.




권서영 인턴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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