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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여성의원 비율 가장 높지만…중진급 미미

최종수정 2021.04.18 09:29 기사입력 2021.04.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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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국회 최초 여성 국회부의장 선출
5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여성도 최초
3선 이상 女 국민의힘 한 명도 없어

국회 본회의장./윤동주 기자 doso7@

국회 본회의장./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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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제21대 국회는 여성의원 비율이 역대 가장 높은 19%(57명)를 기록했다. 제헌국회 최초로 여성의원이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되기도 했고 상임위원장 여성 비율도 높았다. 그러나 원내지도부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선의원 배출은 과제로 남았다.


17일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17개 중 5개 상임위에서 여성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행정안전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로 5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여성의원이 맡은 것은 국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지난해 5월엔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은 헌정사상 첫 여성 부의장으로 추대됐다. 김 의원은 1987년 한국여성민우회를 창립하고 여성환경연대 상임대표와 시민사회단체연대회 공동대표를 지내면서 여성 운동에 적극 참여해왔다.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최고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이어 19대·20대·21대 총선에서 경기 부천 소사구에 출마해 내리 당선됐다. 국회에서는 여성가족위원장,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등으로 의정활동을 했다.


여성의원 비율이 높은 국가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이다. 영국은 영국 하원의 의장단은 1인의 의장과 3인의 부의장으로 구성된다. 3인의 부의장은 세입위원회 위원장과 세입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제2부위원장이 맡는다. 현재 세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하여 제1부위원장을 여성의원이 맡고 있다. 의장단 4인 중에서 2인이여성의원이므로, 의장단의 50%가 여성의원이다. 프랑스 헌법은 하원의 상임위원회를 8개로 제한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5개의 상임위원장을 여성의원이 맡고 있다. 해당 상임위원회는 외교위원회,사회문제위원회, 국방위원회, 지속가능발전·공간 및 지역기획위원회, 헌법·입법·일반행정위원회 등 이다. 상임위원장 중에서 여성위원장 비율은 62.5%로 하원 여성의원 비율 39.5%(228인/577인)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여성의원 비율은 크게 늘었지만 원내지도부를 이끌어 갈 중진급 의원은 매우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대 국회는 3선 이상 중진급 여성 의원 수가 10명이다. 4선 여성의원은 김 부의장을 제외하면 김영주 민주당 의원과 심상정 정의당 의원 두 명 뿐이다. 3선은 민주당 소속 남인순·서영교·인재근·전혜숙·진선미·한정애 등 6명이며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까지다. 국민의힘은 전무하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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