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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실적 회복도 '부익부빈익빈'

최종수정 2021.04.17 10:27 기사입력 2021.04.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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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4명 발생하며 사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가고 있는 11일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4명 발생하며 사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가고 있는 11일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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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올해 들어 실적 양극화가 심화하는 모양새다. 대형항공사(FSC)는 줄어든 여객수요를 대신해 화물운송을 강화하며 흑자를 이어가는 반면 저비용항공사(LCC)는 실적악화에 따른 재무구조에 비상등이 켜졌다.


17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 따르면 대한항공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7886억원, 영업이익 929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연속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줄어든 여객 수요를 대신해 화물 운송을 강화해 수익 방어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항공화물 운임지수인 TAC 지수의 홍콩∼북미 노선 항공화물 운임은 5.48달러로 전년 동월(4.03달러) 대비 35.9%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의 화물수송량은 총 14만889톤으로 전년 동월 (11만4547톤)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 또한 지난해 4분기 212억원의 영업손실에서 올 1분기 화물 부문 덕분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전국 공항 국제선 화물 수송량이 28만7989톤으로 전년 대비 21.5% 증가했다"며 "미주, 일본, 중국, 유럽 등 전 노선에서 화물 수요가 늘어 대한항공은 전년 대비 27.1%, 아시아나항공은 8.1% 운송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LCC업계 여객 수요 감소 상쇄 카드 부재

이와 달리 LCC 업계는 줄어든 여객수요를 상쇄할만한 자구책 마련 한계로 실적 개선이 늦어지고 있다.


LCC 1위인 제주항공은 올 1분기 629억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전 분기(영업손실 1146억원) 대비 적자 규모는 줄었지만 재무구조가 악화하면서 부채 비율은 증가하는 추세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부채 비율은 438.9%로 전년 보다 87.5%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진에어와 티웨이항공도 각각 423억원, 314억원 등의 영업손실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적자가 지속되면서 재무상태도 악화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항공의 부채비율은 438.9%, 진에어는 467.4%, 티웨이항공은 503.6%, 에어부산은 838.5%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부채비율이 증가할수록 신용평가등급이 하락해 금융조달기관에서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정책자금 정책자금 지원 심사에서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LCC업계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 등 자본 확충에 나서는 한편 무착륙 관광비행 등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지만 국제선 회복이 늦어질수록 미봉책에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LCC 업계 관계자는 "대형항공사와 달리 항공기 여건상 화물 부문 매출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실적을 만회할 만한 구체적인 대안이 부재하다"며 "국내선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항공유 상승, 운임 출혈 경쟁이 붙으면서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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