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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분당 집단감염 속출…학교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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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개학 이후 학생·교직원 감염자수 최대
대전 학원 발 74명, 전주·세종 등 10명 이상
유은혜 "자가검사 키트는 시기상조" 일축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학교방역 강화를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학교방역 강화를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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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학교·학원발(發)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학교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학생 395명과 교직원 58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주 대비 학생 감염자수는 60명, 교직원은 8명 증가했는데 3월 개학 이후 감염자 수가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전에서 학원강사 확진 이후 18개 학교에서 74명이 감염됐고 전주나 세종 등에서도 한 학교에서 1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에서는 3000여개 학원에서 방역점검을 받았고 종사자 대상 집단 진단검사가 시작됐다. 경기도 성남시에 분당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해당 학교에서만 13명 이상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교육부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교 현장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하면서 관련 매뉴얼 개정 등을 검토중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전날 학교방역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3월부터 시범 도입한 환경검체검사와 서울대의 신속 PCR검사는 검사 효과나 확대 가능성 등에 대해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다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안한 신속진단키트 학교 도입과 관련해서는"검사정확도에 대한 논란이 크고 자칫 학교에 방역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 매우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절차적 허가도 없었고 학교에 우선 적용을 결정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교사노조도 "정확도나 민감도가 낮고 학교와 집, 지역사회를 오가는 학생이 매일 실시해야하는데 비용 대비 실효성이 낮고 학생에게도 큰 스트레스가 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학생들의 감염이 주로 부모나 교사·보조인력 등을 통해 이뤄졌고 최근 방역 고삐가 느슨해졌다는 점도 불안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게다가 학교와 학원 간 감염자 정보가 제대로 공유되지 않고 있어 지역감염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보건·특수교사 대상 접종이 12일부터 재개됐지만 고3 접종은 이르면 6월, 나머지 교직원 대상 접종은 3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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