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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중앙은행 비둘기로 더 기운다…강성 매파 6월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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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영국중앙은행(BOE) 통화정책 위원 중 가장 강성 매파였던 앤디 홀데인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사임함에 따라 BOE의 통화정책 기조가 더욱 온건한 방향으로 기울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홀데인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오는 6월 30년 넘게 근무한 BOE를 떠날 예정이다. 그는 오는 6월24일 BOE에서 마지막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오는 9월 영국왕립예술협회 최고경영자(CEO)로 자리를 옮긴다.

블룸버그는 홀데인이 현재 BOE 통화정책위원 9명 중 가장 강한 매파 성향의 인물이라며 BOE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에 가장 강력하게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홀데인은 최근 몇 달간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동료 위원들이 경기를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동료 통화정책위원들이 실업률 상승 등을 이유로 경기에 대한 우려를 나타낼 때에도 홀데인은 강력한 경기 회복이 예상된다며 물가상승을 진정시키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지 출처= 블룸버그]

[이미지 출처=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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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에서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한 뒤 현재 에쿼티 캐피털에서 수석 투자전략가로 일하고 있는 스튜어트 콜은 홀데인이 빠짐에 따라 BOE의 통화정책회의에서 비둘기적인 색깔이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BOE는 조만간 후임자 모집 공고를 내고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가 후임을 지명할 예정이다. BOE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통적으로 통화정책위원으로 활동하지만 통화정책위원으로 선임할 지 여부는 재무장관이 결정한다.

홀데인은 워릭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과정을 수료한 뒤 1989년부터 BOE에서 일했다. 2014년에는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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