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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푸틴에 제3국서 '정상회담' 개최 제안...우크라 사태 책임공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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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 후 두번째 전화통화, 우크라 문제 설전
군사적긴장감 고조에도 각종 현안 얽혀...대화 우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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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제3국에서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양국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이지만 전략무기 감축문제와 중동문제, 기후변화 문제 등 러시아와 앞으로 협력할 사항도 많은만큼 대화를 우선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간 현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백악관과 러시아 크렘린궁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수개월 내 제3국에서 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안했으며, 푸틴 대통령은 언제든 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며 흔쾌히 승낙했다고 밝혔다. 정상회담 제안과 별개로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2~23일 화상으로 열리는 기후정상회의에도 푸틴 대통령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 제안은 오고갔지만, 양 정상은 통화 내내 우크라이나 사태를 놓고 날선 공방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러시아가 배치한 군사력이 증강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군사적 긴장감을 완화시킬 것을 촉구했다. 반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러시아가 군사적으로 개입한 바 없으며 러시아는 2015년 독일과 프랑스의 중재 하에 우크라이나와 체결한 평화협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바이든 대통령은 미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을 ‘살인자’로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러시아에 대한 강한 경계심을 드러낸 바 있다. 러시아 정부도 이에 크게 반발해 양국간 관계가 악화된 바 있다.


그럼에도 제3국에서의 정상회담을 약속한 것은 양국간 다양한 현안이 걸려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2월 양국이 재연장한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의 준수문제와 이란핵합의(JCPOA) 복원 및 아프가니스탄 문제 등 중동문제, 기후변화 문제 등 논의해야할 문제가 산재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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