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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나스닥 상장…비트코인 주류로 이끌까

최종수정 2021.04.14 11:13 기사입력 2021.04.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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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고가 경신 4일 만에 상장 앞두고 8000만원 넘어
기업가치 100조 잠재력 높아…1분기 실적 지난해 매출 넘어
가상통화 수급 안정 기대감…변동성 휘둘릴 가능성 지적도

코인베이스 나스닥 상장…비트코인 주류로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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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통화(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미국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8000만원을 넘어섰다. 이에 코인베이스의 상장이 가상통화 시장의 변동성을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지만 오히려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반박도 나온다.


14일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3일 오후 5시16분 비트코인은 8019만4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7960만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지 약 3일 만에 8000만원을 넘어선 것이다. 올해 초만 해도 비트코인은 3200만원대에 머물러 있었지만 상승세를 타며 1억원을 넘보고 있다.

기업가치 100조짜리 거래소 상장

코인베이스의 상장 소식이 8000만원을 넘어서는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하는 코인베이스는 거래소 중에선 최초 사례이며 잠재력도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달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는 나스닥 장외시장에서 코인베이스 주식이 주당 350달러(약 39만원)에 거래되는 것을 근거로 기업가치를 약 101조원으로 책정했다. 미 경제매체 CNBC도 코인베이스의 시가총액이 천문학적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인베이스가 고평가 받는 이유는 눈에 띄는 실적 때문이다. 이달 초 코인베이스에서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18억달러로 지난해 전체 매출 13억달러를 넘어섰다. 가입자 수도 지난달 6일 기준 5600만명이며 1분기 동안에만 1300만명이 늘어 미국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까지 적자에 시달렸지만 가상통화 시장 활황과 함께 반전을 이뤄낸 것이다.

가상통화 변동성 줄어들까

일부 전문가들은 코인베이스의 상장이 가상통화 시장의 변동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관투자가들이 코인베이스 투자를 통해 가상통화 시장에 참여함에 따라 수급의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다. 블룸버그도 지난 12일 코인베이스의 상장이 궁극적으로 극심한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물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등 제도권 인사들은 여전히 가상통화의 변동성에 대한 우려와 비판을 계속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인베이스가 오히려 가상통화의 변동성에 휘둘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인베이스가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의 96%가 수수료에서 발생했다. 가상통화 시장이 침체에 빠지면 코인베이스도 부진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미 가상통화 관련 기업들은 하루에도 30%씩 등락하는 변동성을 보였다. 민간기업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가는 올해 초 425달러 수준이었지만 지난 2월9일 1312달러로 급상승했다. 한 달 사이에 3배나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달 5일 537달러를 기록하며 한 달 만에 약 59% 하락했다.


이미 코인베이스 상장을 전후로 가상통화 시장에 거품이 끼기 시작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와 해외 간 비트코인 시세 격차를 나타내는 김치 프리미엄은 코인베이스 상장을 앞두고 20% 넘게 형성됐다. 확실한 호재를 앞두고 한국에서 유난히 가상통화 시장에 투자자들이 몰린 까닭이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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