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분리수거 캠페인 2년 째 진행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는 13일부터 대표 SNS를 통해 택배·배달 등 가정 내 쓰레기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활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시민 참여 캠페인 '집콕 쓰레기는 내 손으로 ? 시즌 2'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출·모임 자제 및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쇼핑·배달 음식 서비스 이용이 증가했고 가정의 쓰레기 배출량도 크게 증가했다.
서울시는 올해도 캠페인 시즌 2를 진행해 지속적인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먹깨비’는 일반·플라스틱·종이류·음식물 쓰레기를 먹어치우는 도깨비 캐릭터(4종)이며 2017년 서울시 도시브랜딩 캠페인 '몽땅 깨끗한강'에서 개발된 캐릭터로 환경을 주제로 한 시 캠페인에 자주 활용되고 있다. 2019년 한강 쓰레기는 내 손으로, 2020년 집콕 쓰레기는 내 손으로 캠페인에서 활용돼 SNS 이용 시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서울시는 오는 7월까지 매주 화요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시 대표 SNS에서 ‘먹깨비 툰’ 시리즈가 연재되며, 연재 종료 후에는 먹깨비 애니메이션 영상을 유튜브 등에 배포한다.
‘먹깨비 툰’은 총 10편 제작되며 13일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1화 여름철 택배상자 편(20일), 2화 플라스틱 배달용기 편(27일) 등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발생하는 다양한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등을 먹깨비가 쉽고 재밌게 알려줄 예정이다.
애니메이션은 캠페인송 ‘분리분리 끼리끼리’에 먹깨비 삽화가 더해진 1분 내외의 동영상으로 7월 중 배포할 계획이다. 만화, 영상 등 캠페인 콘텐츠는 서울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 SNS를 방문하면 볼 수 있다.
‘먹깨비 툰’을 연재하는 동안 시민들이 쉽고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하여 많은 시민들에게 캠페인 메시지를 알리고,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한영희 시민소통기획관은 “배달·택배 문화가 일상 속에 자리 잡으며 1회용품 등의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시 대표 SNS에서 추진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 스스로 올바른 분리배출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유익한 시정정보를 재미있게 제공하는 소통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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