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개혁으로 러시아 막을 수 없어"
러시아 "나토 가입은 상황만 악화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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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러시아와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국경분쟁과 국지전이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을 서둘러 승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자국의 국방력만으로는 러시아를 막을 수 없으며 분쟁도 종식시킬 수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러시아와 국경을 마주댄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경우, 분쟁이 더욱 심화될 수 있어 나토 가맹국들은 우크라이나의 가맹을 두고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측은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라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도이체벨레(DW) 등 외신에 따르면 보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의 침략과 군사적 긴장감 고조에 대해 전화통화를 나눈 뒤,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서둘러 줄 것을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돈바스에서 분쟁을 종식시킬 유일한 방법은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맹국이 되는 것"이라며 "우리는 자체적인 국방개혁에 전념 중이나 이것만으로 러시아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병합 이후 나토 가맹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러시아가 워낙 강하게 반대하고 있고 나토 측 역시 러시아와의 분쟁 확대를 염려해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가맹을 받지 않고 있는 상태다. 다만 합동 군사훈련은 주기적으로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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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지역 안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며 강하게 경고하고 나섰다. 드미트리 페스코프가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토에 가입하고자하는 우크라이나의 행보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나토 회원국들도 우크라이나의 가입을 받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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