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 무스카리, 수선화 등 향긋한 꽃내음 한가득

삼학도 곳곳에 심어진 튤립들이 화려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진 = 목포시 제공

삼학도 곳곳에 심어진 튤립들이 화려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진 = 목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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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학의 전설’로 유명한 전남 목포의 삼학도가 화려한 꽃섬으로 변모했다.


2일 시는 “사계절 꽃섬으로 가꾸는 것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한편 누구나 편리하게 산책할 수 있는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하고, 수로 주변에 왕벚나무를 식재하는 등 삼학도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가꾸어왔다”고 밝혔다.

올해 봄의 삼학도를 화창한 모습으로 선보이기 위해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중앙공원 잔디광장 주변에 지역공동체사업 참여자와 함께 형형색색의 튤립, 보라색 무스카리, 샛노란 수선화 등 2만 5,000여본의 꽃을 식재했다.


봄꽃들은 개화기를 맞아 화려한 꽃망울을 터트리며 함께 만발한 분홍빛 꽃잔디, 목련, 개나리, 왕벚나무 등과 함께 삼학도를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다.

한편, 가수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에도 언급되는 삼학도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어린이바다과학관, 요트마리나 등이 위치해 있어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목포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시는 지난 2004년부터 복원화 공사를 시작해 2017년까지 호안수로 2.1km, 산책로 4.2km, 교량 9개소, 갑문 3개소, 주차장 등을 조성해 삼학도를 43만7천㎡ 규모의 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이후에도 가로변 꽃길 조성 및 수로변 산책숲길 4.4km를 조성하는 등 삼학도 가꾸기를 중단 없이 이어왔다.


특히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시작해 밀레니엄교를 통해 진입하는 산책로는 데크시설 없이 숲의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자연지형을 최대한 이용해 조성했다. 또 계절마다 피는 꽃과 함께 지루하지 않은 산책이 될 수 있도록 수선화, 산수국, 원추리, 가우라 등 7만여 주의 초화류와 왕벚나무, 산딸나무, 이팝나무, 단풍나무, 동백나무 등 다양한 나무를 식재했다.


시는 올해도 삼학도 가꾸기를 계속 이어나가 해변맛길30리 사업을 통해 대삼학도~요트마리나 까지 사계정원 조성, 조형물 설치, 산책로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난영공원의 경사면에 향토수종과 기존의 수목을 재배치해 색채정원, 열매숲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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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옛 석탄부두 일원에 국제규모 행사 개최가 가능한 컨벤션센터와 호텔 등의 유치도 힘쓸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삼학도는 사계절 꽃이 피는 도심 속 정원이자 다양한 문화관광시설이 위치한 목포의 보석과 같은 공간이다. 컨벤션센터와 호텔 등을 유치해 삼학도를 더욱 가치 높은 공간으로 변모시키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3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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