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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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듭 고개 숙이며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여러분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시하며 "박 후보가 민주당이 잘못한 모든 책임을 지고 어려운 길을 가고 있다. 당이 잘못해서 과거의 실패한 후보, 우리가 촛불을 들어 물리치려했던 어두운 세력의 바로 그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려 한다.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절박한 현 시국에 대해 집권여당 국회의원으로서 할 말이 없다. 국민의 무거운 질타에 죄송스런 마음뿐이다.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경청하겠다"며 "민주당은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더 큰 질타의 목소리를 보내달라. 듣고 또 듣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이 밉다고 어두웠던 과거로 돌아가는 것은 발전이 아니라 퇴보다. 서울시가 10년 전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서울을 강남과 비강남으로 나누고, 우리 자식들을 '자제'와 '아이'로 구분하는 비정한 서울시가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거짓말을 잘해야 서울시장이 될 수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사례가 역사에 기록되고 청소년들에게 각인돼선 안 된다"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일 잘하고 서울시장에 적격이라는 것을 국민들은 알고 있다"며 "서울시의 미래를 위해 진정으로 서울의 대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박 후보를 바라봐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서울 동작구 총신대입구역 앞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 유세에서 "여러분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이번 보궐선거가 민주당의 큰 책임임을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후보는 자신이 시장 경험이 있다는 이유로 검증된 후보라고 한다"며 "그 후보가 검증된 후보냐, 여러분이 기억하는 10년 전 서울은 모습 어떤 모습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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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제가 기억하는 10년 전 서울은 도시 전체가 개발 광풍에 휩싸여 용산 참사가 일어났던 비극의 서울, 졸속으로 이뤄진 토건 사업으로 여름마다 물난리가 나던 서울이다"라며 "우린 변화 된 서울, 글로벌 서울, 친환경 그린 서울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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