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세모녀 살해범, 게임 정모서 큰 딸 만나…당일 뒤 밟았나
지인 "남성이 1월 말부터 큰딸 스토킹"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노원구 세 모녀 살해 사건과 관련해 의문점 중 하나는 남성이 피해자의 집 위치를 어떻게 알았느냐였다. 경찰은 남성이 피해자와 온라인 게임 대화방에서 만나 모임을 가진 뒤 뒤를 밟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1일 MBN 단독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 대화방에서 알고 지내던 이들이 첫 모임에 참석한 뒤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가해 남성과 피해자 중 한 명인 큰딸은 온라인 게임 관련한 단체 대화방에서 처음 연락하게 됐다.
MBN 취재 결과, 이 방의 구성원들은 한번 보자는 정모 형식의 모임을 논의하면서 실제 만남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남성이 이 모임에 참석한 뒤 피해자인 큰딸의 뒤를 몰래 밟아 자택 위치를 파악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남성이 피해자의 자택을 어떻게 알아냈는지에 대한 단서가 처음으로 나온 것이다.
스토킹에 대한 정황도 나왔다.
큰딸의 지인은 "남성이 1월 말부터 큰딸을 스토킹했다"라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특히 큰 딸은 지인에게 "집에 갈 때마다 돌아서 간다" "나중에 나한테 대체 왜 그러냐고 소리를 질렀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도 조사됐다.
한편 가해 남성에 대한 국민적 공분도 커지는 가운데, 이 남성의 신상 공개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은 게시된 지 5일 만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경찰은 현재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남성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고 있다. 남성이 회복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