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 판정에 장기기증 하려고 했는데…기적적으로 되살아난 英 10대
아직 위독 …온라인 모금 운동
의사도 놀라…"기적"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영국의 10대 청소년이 뇌사 판정을 받았다가 장기 기증 수술을 하기 직전 다시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났다.
31일(현지시간) 메트로 등에 따르면 루이스 로버츠(18)는 지난13일 잉글랜드 중서부 스태퍼드셔주 리크에서 지나가던 화물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로버츠는 머리에 치명상을 입고 응급의료헬기를 타고 로열 스토크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나흘 뒤 의사는 로버츠에게 뇌사 판정을 내렸고, 가족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나눌 준비를 해 달라고 말했다.
가족은 병원의 제안에 따라 로버츠의 장기를 모두 7명에게 나눠주는 데 동의했다.
가족들이 로버츠의 장기 기증 수술을 기다리는 사이 기적이 일어났다.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던 로버츠는 장기기증을 불과 수시간 앞두고 갑자기 눈을 깜빡거렸고, 다시 자가 호흡을 하며 심장도 뛰기 시작했다. 병원 모니터의 그래프가 움직이며 호흡이 이뤄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의사도 처음에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하지만 곧 기적이 일어났음을 깨달았다.
가족들은 그의 침대 곁에서 호흡을 격려했다.
마침내 로버츠가 스스로 호흡하는 것이 확인되자 가족들은 희열의 눈물을 흘렸다.
가족들은 "살아날 가능성이 전혀 없다던 루이스가 깨어났다"면서 기뻐했다.
누나 제이드 로버츠(28)는 1주일 뒤인 26일 동생이 산소호흡기 없이 호흡할 수 있게 됐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하지만 28일 흉부감염으로 다시 호흡기를 달았다고 전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확 늙는 나이 따로 있었다…"어쩐지 체력·근력 쭉...
온라인에서는 상태가 위독한 로버츠를 위한 모금 운동이 시작됐고, 현재까지 2천 파운드(약 310만원)가 넘게 모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