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마진콜 여진....몸값 확 낮춘 美컴패스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 투자를 받은 미국 부동산 중개 앱 컴패스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앞두고 몸값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상장 서류에 따르면 컴패스는 2500만주의 보통주를 주당 18~19달러의 공모가로 발행해 최대 4억75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는 목표가 9억3600만달러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헤지펀드 아케고스 캐피털의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여파 속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들이 하락 흐름을 이어가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이 통신은 평가했다.
이 같은 증시 불확실성은 모바일 부동산 중개 앱의 증시 입성이라는 프리미엄을 저평가 받을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컴패스는 지난 2019년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투자 유치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약 64억달러로 평가받은 바 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컴패스의 클래스 A 주식 35%를 보유하고 있다.
컴패스가 SEC에 제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컴패스는 지난해 매출이 37억달러로 전년대비 56% 증가했다. 연간 순손실은 2억2200만 달러로 전년(3억8800만달러) 대비 적자폭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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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패스는 누적기준 27만5000명 건의 주택 거래를 성사시켰고, 거래금액은 3000억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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