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낙연 얼굴 파리로 보인다" 과거 조국 발언 인용해 비판
[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대국민 사과에 나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을 '파리'에 빗대어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이 위원장의 국정 운영 관련 대국민 사과를 보도한 기사를 인용하며 "그의 얼굴이 파리로 보이는데 나만 그런가"라고 말했다. 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과거 페이스북 글 속 표현을 차용한 것이다.
2010년 9월 조 전 장관은 당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딸의 특혜 채용 논란으로 사퇴를 앞두고 있을 때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유명환을 비롯한 고위직들은 무슨 일이 터지면 사과를 한다. 어디선가 들은 우스갯소리 하나 하겠다. 파리가 앞발을 싹싹 비빌 때 이놈이 사과한다고 착각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은 "파리가 앞발 비빌 때는 뭔가 빨아 먹을 준비를 할 때이고, 우리는 이놈을 때려잡아야 할 때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련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국민 여러분의 분노가 LH 사태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성실하게 살아오신 많은 국민께 깊은 절망과 크나큰 상처를 안게 됐다"며 사과했다. 그는 "청년과 서민들이 저축으로 내 집을 가지려는 꿈을 거의 포기하고 있다"며 부동산 정책에 관한 정부의 책임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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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의 화가 풀릴 때까지 반성하고 혁신하겠다", "정부 여당은 주거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정책을 세밀히 만들지 못했다. 무한책임을 느끼며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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