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지대지미사일 배치 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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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우리 군이 개발한 전술지대지미사일(KTSSM)-Ⅰ 배치 시기가 재차 연기됐다. KTSSM은 북한의 장사정포 갱도를 선제공격하기 위한 미사일이다.


31일 군에 따르면 KTSSM-Ⅰ은 인공위성위치정보(GPS) 유도 기술을 통해 북한의 장사정포와 미사일 기지 등을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의 핵심 전력이다. 지하 관통형으로 개발할 계획이어서 갱도에 숨은 장사정포를 제거할 수 있어 ‘장사정포 킬러’로 불린다. 지난 2010년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을 계기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사업 착수를 지시했고 사업명은 ‘번개 사업’이다.

KTSSM-Ⅰ의 애초 배치 시기는 2017년이었다. 하지만 항법장비 규격을 수정하면서 개발이 늦어졌다. 이어 2019년2월에는 시제품을 만드는 대전 유성구 한화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까지 발생했다. 이 사고 여파로 양산 체제 구축이 늦어졌고 지난해 2월부터는 감사원이 KTSSM-Ⅰ 사업에 대한 감사에 착수해 개발 사업이 전면 중단됐다. 감사원 감사는 지난해 12월 끝났지만 최근 군은 배치 시기를 2023년 이후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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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SM-Ⅰ 배치가 늦어지면서 후속모델인 KTSSM-Ⅱ 개발도 순차적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아직 소요량과 요구성능조건(ROC)도 결정하지 못했다. 내년에 사업을 착수해도 체계개발(48개월 이상), 양산준비(15개월), 양산(24개월) 등 절차를 감안하면 2029년이나 가능할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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