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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초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총서 조현범 완승

최종수정 2021.03.30 10:45 기사입력 2021.03.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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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家 경영권 분쟁 속…조현범, 사내이사 재선임·감사위원 선출서도 압승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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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유제훈 기자] 한국타이어가(家)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의 전초전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주총회에서 차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사장이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조 사장 측은 '본 전투'인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 주주총회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30일 오전 경기 성남시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이미라 제네럴일렉트릭(GE) 한국 인사총괄을 찬성률 84%로 선임했다. 이미라 인사총괄은 사측이 추천한 감사위원·사외이사 후보다.

이밖에 조 사장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비롯한 사측의 모든 안건 역시 무리없이 통과됐다.


반면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과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주주제안한 이혜웅 비알비코리아 어드바이저스 대표이사는 찬성률이 16%에 그쳐 감사위원·사외이사 선임에 실패했다.


당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이번 감사위원·사외이사 선임안은 승부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지분율이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 30.67%, 조양래 명예회장 5.67%, 조 이사장 2.72%, 조 부회장 2.07%, 조 사장 0.65%로 조 사장 측의 우위가 뚜렷했지만, 개정 상법에 따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이 3%로 제한되는 일명 '3%룰'이 적용돼서다.

특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2대주주인 국민연금관리공단(8.66%)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가 이 조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에 반대를, 조 부회장 측의 감사위원·사외이사 후보 선임안에 찬성을 결정하면서 상황은 오리무중이 됐다. 앞서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 역시 조 부회장 측 감사위원·사외이사 후보에 찬성을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키를 쥔 소액주주들이 조 사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승패가 갈렸다. 업계 관계자는 "조 부회장이 언제 (한국앤컴퍼니의) 부회장 직을 내려놓을지, 대표이사직과 이사회의장직은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 지분을 처분할 것인지 등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어 일반 주주들이 신뢰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결과에 따라 조 사장은 본 전투인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 주주총회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조 사장 측은 이명박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김혜경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를, 조 부회장 측은 이한상 고려대 교수를 감사위원·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상태다.


한국앤컴퍼니 역시 지분 자체론 조 사장(42.9%)이 조 부회장(19.32%)을 압도하나, 3%룰의 여파로 결과를 장담키는 어렵다. 국민연금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마찬가지로 조 부회장의 손을 들어준 상태다. 한국앤컴퍼니 주주총회 결과 역시 차녀 조희원씨(10.82%)와 소액주주(22.61%)의 선택에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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