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서 비밀리에 합숙' 42명 코로나 확진…'종교집단' 가능성 있다
지난 27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42명이 나온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폐교에서 내부에 있던 환자들이 병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우산을 쓰고 교문을 나서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인천시 강화군의 한 폐교에서 비밀리에 합숙을 해오던 방문판매업체 교육생 4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 단체가 종교집단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7일 인천시 강화군에 따르면 강화군 길상면의 한 폐분교(선택분교)에서 합숙생활을 한 4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특정 종교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활동 사항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인천시 교육청에 역사바로세우기 활동명과 '해오름 국제교육문화원'이라는 단체명을 허위로 신고해 해당 폐교를 임대하고 함께 숙식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합숙소로 쓰였던 이 폐교는 2012년부터 무단으로 점유된 상태로 파악됐으며 강화군은 방문판매업체가 특정 종교와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조사에 나섰다.
이들 42명 가운데 36명은 길상면 폐교에서 나머지 6명은 인근 상가 건물에서 합숙 생활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5명은 폐교에서 문을 잠근 채 버텼지만, 현재는 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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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은 확진자 중 3명이 동선과 관련해 허위 진술을 하는 등 역학조사에 혼란을 줬다고 판단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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