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오거돈 변호인이 선대위원장? 시민 우롱 중단해야"
[아시아경제 김초영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변호인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를 향해 "도대체 이번 보궐선거는 왜 하는 건가. 참 뻔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오거돈 변호인을 선대위원장에 임명한 김영춘, 피해자와 부산시민에 대한 우롱을 중단하고 즉각 사퇴시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번 부산 보궐선거는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으로 치러진 것"이라면서 "그런데 민주당 김 후보는 오거돈 무죄를 주장하는 정재성 변호사를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고 언급했다.
하 의원은 "아무리 큰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라고 해도 변호를 받을 권리는 있다"면서도 "그 잘못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오거돈 변호인을 버젓이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건 부산시민에 대한 우롱이자 피해자를 두 번 세 번 죽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부산 보궐선거엔 253억원의 막대한 시민 세금이 들어간다. 민주당이 조금의 양심과 상식이라도 있다면 후보를 내선 안됐다"며 "그런데 당헌까지 바꿔가며 후보 내더니 오거돈 변호인을 선대위원장에 임명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질타했다.
앞서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24일 논평을 통해 "오거돈 성범죄 재판이 4·7 보궐선거 이후로 연기됐다"며 "성범죄 피해자는 '끔찍한 시간이 3주나 더 늘어났다'고 절규하는데 재판 연기를 신청한 변호사가 다름 아닌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이다"고 지적한 바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확 늙는 나이 따로 있었다…"어쩐지 체력·근력 쭉...
최 대변인은 "역대 가장 부끄러운 선거를 치르게 만든 전 부산시장과 민주당 후보가 '재판'과 '선거'로 엮인 '이해공동체'라니 부산시민 모독"이라며 "국민과 부산시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