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_'Correspondance'.(사진출처:서울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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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옥션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센터에서 열린 3월 경매에서 낙찰률 95%, 낙찰총액 약 10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경매 낙찰률은 역대 경매 중 최고 성적이다. 지난 2월 경매에 이어 연속으로 90% 이상의 낙찰률을 기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경매는 홍콩 현지 경매를 대신해 열린 만큼 해외 콜렉터의 실시간 온라인 응찰이 활발했다. 또 국내 현장에는 젊은 층인 MZ 세대 컬렉터가 눈에 띄게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MZ 세대는 가격이 부담스러운 마스터급의 원화보다는 유명 작가의 에디션과 합리적인 가격의 현대 미술 작품에 많이 응찰했다.

이날 새 주인을 찾은 에디션 중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Going Round(Polyptych)'는 시작가의 4배를 넘는 6600만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마르크 샤갈의 'Maternite Rouge(1980)'은 4900만원, 이우환의 'Dialogue 2019 B(2019)' 에디션은 400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1월 작고한 고(故) 김창열 화백의 강세도 이번에 확인됐다. 출품된 8점 모두 낙찰됐으며, 그중 1993년도에 그린 '물방울'은 4000만원에 시작해 치열한 경합끝에 89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단색화의 회복세도 본격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박서보의 'Ecriture No.030707(2003)'이 2000년대 근작 10호 중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하며 1억500만원에 낙찰됐다. 이우환의 작품 중 80호 크기의 'Correspondance(1995)'는 4억원에 낙찰됐다.


또 이번 경매에서는 다양한 해외 거장들의 작품이 경합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그중에서도 이번 경매 최고가 출품작인 구사마 야요이의 2010년도 작품 'Infinity Nets (GKSG)'는 13억원에 시작해 추정가를 넘어서며 23억원에 낙찰됐다. 이외에도 인상파의 대표적인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정물화 'Still Life with Compote'가 2억2000만원, 화사한 톤의 캔버스 위에 형형색색의 나비들을 고정해 ‘삶’과 ‘죽음’을 한 공간에 담은 데미안 허스트의 'Happy, Happy, Harvest (Triptych)'가 4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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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옥션은 매주 온라인 경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31일에는 7명의 작가를 미술 시장에 처음 소개하는 '제로베이스' 온라인 경매를 연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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