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수출길 더욱 죄는 EU…"J&J도 통제 검토중"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놓고 영국과 갈등 중인 유럽연합(EU)이 백신 역외 수출 통제를 더욱 강화한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오는 24일 영국과 접종률이 높은 다른 국가들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EU 내 계약 물량을 지키지 못하는 제조사를 대상으로 한다. 이탈리아가 이달 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호주 수출을 불허했던 것처럼 앞으로 공급 약속을 이행하지 못한 제조사는 역외 수출을 할 수 없게 됐다.
영국과 미국처럼 자국 내에서 백신을 생산하면서도 역으로 수출하지 않거나 백신 원료 수출을 제한하는 국가를 겨냥하고 있다. EU 관계자는 "백신 수출 물량과 수입 물량의 균형을 맞춰 백신 무역을 상호적이고 비례적으로 만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U와 유럽 간 갈등을 촉발한 아스트라제네카뿐만 아니라 존슨앤드존슨즈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존슨앤드존슨은 최근 유럽에 2분기 물량 지연을 통보했다. EU 관계자는 "1분기 때 아스트라제네카의 공급 지연과 같은 사태를 또 반복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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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화이자와 모더나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외신은 "두 회사도 EU에 약속한 시간보다 늦게 백신을 공급했지만 계약한 1분기 물량을 대체적으로 맞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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