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PD연합회 주최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PD연합회 주최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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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초영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박원순은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최근 임 실장과 거의 연락한 적이 없어서 무슨 뜻으로 그런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23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진행된 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PD연합회 공동 주최 토론회에서 "저는 입장이 똑같다. 피해 여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받고 싶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오늘 임 전 실장 글을 비롯해 민주당 주요 인사에게 박원순 관련 발언 자제를 요청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그분(임 전 실장)은 지금 당에 오지도 않고, 그분이 비서실장을 관두고 전화한 적도 없다"며 "상식, 집단지성이 작동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피해호소인' 발언으로 비판을 받은 고민정 의원이 캠프 대변인직에서 사퇴하자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프다"고 적은 것에 대해선 "고 의원은 피해 여성에게 적절한 시점에 사과할 뜻을 가지고 있었다"며 "고 의원의 진심이 전달되지 않았다는 생각에서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피해 여성이 갖는 상처를 생각하면 저희가 한두번 사과한다고 해서 상처가 치유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시간이 필요한 일이라 생각하고 진심을 다해 피해 여성의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는 상황이라면 사과하고 또 사과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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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23일) 임 전 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렴이 여전히 중요한 공직자의 윤리라면 박원순은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였다"며 "딱딱한 행정에 사람의 온기와 숨결을 채우려 무던히 애쓰던 박 전 시장의 열정까지 매장되지는 않았으면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는 논란을 빚었다.


김초영 기자 cho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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