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60여일만 첫 기자회견...백신 치적 강조
트럼프도 27일만에 열어...너무 늦다는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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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5일(현지시간)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다고 백악관이 밝히면서 기자회견 성패 여부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국내정치,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 성과와 경기부양안을 통한 현금지원을 크게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말실수나 예기치 못한 질문 등으로 여론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앞서 미국 내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전임 대통령들에 비해 공식 기자회견을 너무 늦게 연다는 비판도 일었다.


16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 젠 사키 대변인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25일 오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공식 기자회견을 하는 건 취임 후 60여일 만의 일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첫 성과라 알려진 코로나19 백신 접종 1억명 돌파와 경기부양법 등을 집중 부각시켜 치적을 홍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백악관 참모진들 대다수가 기자회견이 여론을 악화시킬 위험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고 보도했다. WP는 기자회견에서 나온 의외의 질문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정작 대통령의 의도와는 다른 효과를 낼 수 있고 말실수 등으로 하지 않느니만 못한 결과를 자초할 수 있다는 점을 참모진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후보 때부터 연설 도중 말실수로 수차례 논란을 일으킨 바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런 그의 말실수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참모진의 만류가 이어지며 기자회견이 보류돼왔다는 비판까지 나오기도 했다. 보수성향인 폭스뉴스를 비롯해 미 언론에서는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의 공식 기자회견이 전임 대통령들보다 지나치게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해왔다. 폭스뉴스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 27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33일 만에 공식 기자회견을 한 것과 비교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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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인터뷰도 많이하지 않은 상태다. 대중잡지인 피플지와 인터뷰를 한 것을 시작으로 CBS방송과 인터뷰를 했고 시민의 질문에 답하는 타운홀 행사를 CNN방송 주최로 한 정도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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