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준비된 곳 놔두고 왜 질질 끄나” 부산 ‘도심융합특구’ 당장 삽 떠라
오규석 기장군수, ‘정치’ 빼고 정책·경제 논리로 가야
15일 국토부·부산시에 호소문 발송 … 19일 군수 1인 시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인재와 기업 유출로 지방을 계속 고통받게 할 것인가? ‘군수님’이 뿔났다. 거리로 당장
뛰어 나설 기세다.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1분 1초가 급한 ‘선도사업’을 즉시 추진하라며 정부와 부산시에 호소문을 보냈다. ‘읍소 전략’에 이어 곧바로 1인 시위에도 들어간다.
그가 말하는 시급한‘선도사업’은 부산시 도심융합특구 사업이다.
오 군수는 삽을 지금 당장 뜰 수 있는 최적지가 바로 기장군 ‘동남권 산단’이라며 15일 정부와 부산시에 호소문을 발송했고, 곧이어 1인 시위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추진 중인 특구 지정과 관련, 오 군수는 “광역시 도심융합특구는 선도사업이며, 지금 당장 시행할 수 있는 준비된 곳을 외면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오 군수는 15일 오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관계부서, 부산시장(권한대행)과 관계부서에도 호소문을 보냈다.
3월 19일 오후에는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도심융합특구 유치 필요성과 당위성을 호소하는 군수 1위 시위도 벌인다.
오 군수는 호소문에서 “기장군은 군비 3197억원을 투입해 올해 연말 준공 예정인 147만8772㎡(약 45만평) 부지의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가 있다”며, “동남권 산단은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와 주변 신도시 조성으로 탁월한 정주여건까지 이미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올해 1월 전국 229개 지자체(기초 226개, 세종시, 서귀포시, 제주시) 중 살기 좋은 지역을 가리는 ‘커뮤니티 웰빙지수(CWI)’ 조사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도시가 바로 기장군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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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군수는 ‘동남권 산단’은 엄격한 심사와 선정 기준을 정해놓고 법과 원칙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정 절차가 진행돼 정치권을 비롯한 제3자 개입이 절대로 없는 곳이라며 도심융합특구 사업이 지역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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