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여부 두고 주총서 대결 불가피…박찬구 금호석화 회장과 경영권 분쟁 격화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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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숙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close 증권정보 011780 KOSPI 현재가 145,000 전일대비 4,200 등락률 -2.82% 거래량 205,322 전일가 149,200 2026.05.15 15:10 기준 관련기사 금호석유화학그룹, 3000평 규모 여수 철새 서식지 복원 나선다 지난달 409개사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고배당 기업 '다수' 금호석유화학, ‘스페셜티’로 정면돌파…불확실성 뚫고 고도화 박차 화학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박철완 금호석화 상무가 자신이 제안한 현금배당안에 대해 법원이 일부 수용하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당한 제안이 존중받았다며 환영 입장을 내놨다.


11일 박 상무는 "법원의 배당금 안건 상정 결정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며 "자신의 배당금 안건을 불상정하기 위한 현 이사회의 주주가치 훼손시도가 방지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송경근)는 박 상무가 금호석유화학을 상대로 낸 주총 의안 상정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박 상무가 제안한 의안을 오는 26일 정기주총에서 상정하고, 주총 2주 전까지 의안 내용을 주주들에게 알리도록 한 것이다. 앞서 박 상무는 금호석유화학의 배당금을 보통주 1주당 1만1000원, 우선주 1주당 1만1050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7배 가량 올리자고 제안한 바 있다.


박 상무는 "금호석유화학의 현 배당액은 경쟁사의 5분의 1 및 코스피 평균 3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할 때, 배당금 증액이 과도하다는 사측의 주장은 현실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주가치를 제고하려는 노력들이 지속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는 정기주주총회는 주주들의 의사를 파악하고 반영하는 중요한 자리이므로, 사측이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게 소통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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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故) 박정구 전 금호그룹 회장의 아들인 박 상무는 금호석화 지분 1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달 박 회장과의 특수 관계를 청산한다며 독자 노선을 가겠다고 선언하며 경영권 분쟁이 시작됐다. 박찬구 회장과 박 회장 아들인 박준경 금호석화 전무가 보유한 지분율은 각각 6.7%, 7.2%다. 특수관계인까지 포함하면 이들의 지분은 약 14%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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