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130t 중국어선 모리셔스서 좌초…작년 악몽 되살아나나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아프리카 남동부 섬나라 모리셔스 해안에 기름 130t을 실은 중국 국적의 어선이 좌초됐다.
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유사한 사고로 해양오염을 겪은 모리셔스는 또 비상에 걸렸다.
사고는 지난7일 모리셔스 섬 서쪽 뿌왕뜨 오 싸블르 앞바다에 중국 국적의 대형 쌍끌이 저인망어선(트롤선) 루롱위안유 588호가 기상 악화로 좌초되면서 벌어졌다.
선원 16명을 실은 사고 어선은 이 해역에서 참치잡이 중이었다. 다행히 선원은 헬기로 대피해 모두 구조됐다.
하지만 130t의 기름이 들어 있던 배는 좌초됐다.
모리셔스 정부는 일단 선박 주변에 310m의 오일펜스를 설치해 기름이 바다로 흘러나가지 않도록 조치했다.
수드히르 마우두 어업부 장관은 "경미한 기름 유출이 있었다. 걱정할 것 없다"고 전했다.
이 사고는 모리셔스 국민에게 지난해 벌어진 모리셔스 최악의 해양오염 사태를 떠올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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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일본 국적의 화물선이 모리셔스 남동쪽 산호초 바다에서 좌초돼 선체가 두 동강 나면서 약 1000t의 원유가 유출됐고, 에메랄드빛 모리셔스 바다는 잿빛으로 변했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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