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박원순 子 '병역비리' 명예훼손 갑자기 수사? 文 정부의 정치보복"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에 대한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최근 검찰 수사가 재개된 것을 두고 "문재인 정부의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는 10일 본 사건의 첫 재판이 열린다고 전하며 "저는 박주신의 병역 비리 의혹 제기로 인해 2015년 11월 명예훼손죄로 제3자 고발당했고, 이후 이 사건은 일체의 검찰 조사가 없다가 지난해 5월부터 수사가 다시 시작됐다. 공소시효 만료를 수개월 남기고 갑자기 검찰 수사가 시작되고 기소까지 이루어지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이 사건을 문재인 정부의 의료정책에 지속해서 반대해 왔던 저의 행보, 특히 2020년 1월 (코로나19 관련) 중국발 입국 금지 요구와 3월 대구·경북 1차 대유행 당시 많은 국민적 희생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정부를 비판한 것에 대한 '정치 보복'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특히 기소의 시점을 생각하면 지난 의협 8월 투쟁과 9.4 의정 합의에 대한 보복적 성격도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문재인 정부의 치졸한 정치 보복극에 전혀 굴복할 생각이 없으며 단호하고 결연하게 맞서 박주신 병역 비리 의혹과 관련된 의학적 진실을 확실하게 밝혀내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최 회장은 아울러 "박 전 시장의 소위 '명예'를 운위해야 하는 이 상황은 좀 그로테스크하다. 검찰이 굳이 망자의 명예를 소환해 냈으니 저는 형사 피의자로서 저의 방어권을 위해 피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는 점도 말씀드린다"면서 "행방이 묘연한 박주신을 우리 대한민국으로 불러, 반드시 공개적 신체 검증대에 세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