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단일화 방식은 물론 여론조사 정당명 반영 등 이견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야권 후보 단일화를 두고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사이의 샅바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민의당은 속전속결로 여론조사 방식 등을 매듭짓자는 입장인 데 반해, 국민의힘은 언택트 시민경선 방식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9일 오전 안 후보 측 실무협상단을 이끄는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단일화 실무협상단에 오늘 중으로 실무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후보 등록일을 감안하면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이 많지 않다"며 "지지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도 협상 진행을 서둘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아직도 야권후보 단일화가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며 "조기에 협상이 마무리된다면 야권을 지지하는 국민들에게 승리의 확신을 심어 드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의힘 단일화 관련 전략을 마련하는 김근식 비전전략실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협상단 구성 완료되었고 오늘 양당 대표단 회동이 있을 것으로 안다"며 "하다고 바늘허리에 실매어 쓸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여론조사 방식을 요구하는 국민의당을 상대로 "궁색하다"며 "천명의 전화응답자가 야권단일후보를 결정하는 것과 함께, 수십만의 야권지지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언택트 시민참여방식은, 중도부터 태극기까지 야권전체의 지지층을 결집하고 민주당을 이길 본선 경쟁력을 제고시키고 단일화 결과에 승복하게 만듦으로써 야당에게 주어진 단일화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컨벤션 효과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이미 우리당은 18~19일까지도 여론조사가 가능하도록 안심번호를 미리 다 받아놓았음을 알려드린다"며 "안심번호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여론조사를 못 하는 일은 없으니 안심하셔도 된다"고 밝혔다.

AD

아울러 당 기호를 뺀 채 여론조사를 하는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김 실장은 "오세훈은 국민의힘 공식후보이고 안철수는 국민의당 공식후보"라면서 "양당 후보 중 한 명으로 단일화하는데, 정당 이름을 어떻게 빼자는 주장을 할 수 있냐"고 지적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