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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與, 정치검사 윤석열? 뻔뻔한 주장… 적반하장도 유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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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제21대 총선일인 지난해 4월15일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개표상황실에서 총선 결과 관련, 당대표직 사퇴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제21대 총선일인 지난해 4월15일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개표상황실에서 총선 결과 관련, 당대표직 사퇴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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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은 기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정치검사'라고 비판한 여권을 향해 7일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비난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권의 '정치검사 윤석열' 운운은 정말 뻔뻔한 주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권은 윤 총장에게) '원래 검찰총장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 사람'이라고 비난한다. 국민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행태"라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누가 만들었으며, '우리 총장님',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 운운을 누가 했나?"라고 말했다.

이어 "또 직무에 충실하려 했던 윤 전 총장은 누가 내쫓았나? 문재인 청와대, 추미애 법무부, 친조국 탈레반 의원들이 주도하는 민주당이 윤석열을 쫓아내 몰았다"라면서 "염치없음이 과거에 볼 수 없던 역대급이다. 국민이 그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 전 대표는 "분명히 경고한다. 윤 전 총장 사표에 '앓던 이 빠졌다'며 좋아하고, 후임자를 졸속으로 임명해 권력 수사를 무력화시키려 한다면 반드시 더 큰 화를 당할 것"이라며 "탈원전 등 진행 중인 사건을 정당한 절차대로 진행·마무리하고, 멈춰선 권력형 비리 수사들을 재가동해 속도를 높이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해 후임 검찰총장 임명을 최대한 신중히 해야 한다"라며 "정권의 방패 역할에만 충실했던 현 중앙지검장 등 몰염치한 친정권 인사를 검찰총장에 임명한다면, 경험해 보지 못한 국민적 반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직하게 직을 수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후배 검사들께 부탁드린다. 국민만 보고 직에 충실해 주시기 바란다. 미력이나마 나도 힘이 닿는 대로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황 전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사표를 낸 지난 4일, "보잘것없는 힘이지만 무엇인가 해야 한다"라며 정계 복귀를 예고했다. 지난해 4·15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 뒤 약 11개월 만이다.


이날(4일) 황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육사 시인의 시 '광야'를 공유하며 "나라로부터 큰 혜택을 받은 내가 이렇게 넋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다짐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무지 끝날 것 같지 않던 겨울이 어김없이 물러나고 있다. 드디어 매화향이 그윽한 봄이 다시 찾아왔다. 코로나 사태나 문재인 정권의 폭주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라고도 밝혔다.




김영은 기자 youngeun9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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