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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광화문광장 동쪽도로 '양방향 통행', 서쪽도로 폐쇄 운전자 혼란 예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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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일부터 통행방법 변경…서쪽도로 광장 편입 車진입 불가
우회로 신설 등 종합교통대책…서울시 "대책시행 예전 속도 회복"

오는 3월 6일부터 광화문 광장 일대 세종대로의 차량 흐름 경로가 바뀔 예정인 가운데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오는 3월 6일부터 광화문 광장 일대 세종대로의 차량 흐름 경로가 바뀔 예정인 가운데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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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6일 0시부터 광화문광장 일대 차량 통행로가 달라진다. 세종문화회관의 서쪽도로 5차로와 교보빌딩의 동쪽도로 5차로이던 것이 서쪽도로가 광장으로 편입돼 차량 통행이 금지되고 동쪽도로가 양방향 차로로 바뀐다. 동쪽도로를 넓혔지만 차로가 7∼9차로로 줄어들었다. 5차로를 넓힌 탓에 도로폭이 줄고 차선도 줄면서 운전자와 보행자의 혼란과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


5일 서울시는 달라진 교통환경을 적용한 신호운영과 대중교통 증편 등의 종합교통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세종대로와 만나는 사직로, 율곡로에서 주변 도로로 우회할 수 있는 교차로 좌회전을 2개소 신설하고, 우회경로로 이용되는 생활도로 용량을 확대하기 위한 좌회전 차로 1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신호운영 최적화 계획을 통해 개통 전 도심 방향으로 진입하는 주요 6개 도로 13개 교차로의 신호운영도 조정한다. 앞서 서울시는 통행 교통량 사전 분산·우회 유도를 위한 조치를 4일부터 시행해 왔다. 개통 이후에는 총 65개 교차로에 대해서 변화된 교통량을 즉시 반영해 신호최적화, 신호시간 연장 등의 기법을 3개 권역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일시적 도로교통 정체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 1,2,3,5호선을 증편하고 변화되는 교통체계와 관련해 도로전광표지, 내비게이션, 옥외전광판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채널을 통해 홍보·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불편을 즉시 관리할 수 있도록 주변 주요교차로(13개소)에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 교통통제 인력을 집중 배치한다. 교통불편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서울특별시경찰청과 구축해 운영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대책을 반영해 교통 시뮬레이션을 분석한 결과, 양방향 통행 후에도 광장구간을 포함해 세종대로 전 구간 평균 통행속도는 21km/h 수준(2019년 연평균 21.6km/h)이라고 말했다. 교통대책을 미시행할 경우에는 세종대로 평균 통행속도가 19km/h 수준으로 떨어지는 반면 교통대책 시행으로 공사착공 전 수준인 21km/h로 빨라진다는 것이다. 교차로 대기행렬 길이도 184m에서 131m로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서울시가 거친 시뮬레이션은 도로 변경 직후가 아닌 안정화를 거친 이후의 상황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진동 교통운영과장은 "시민들이 실제 운전할 때는 통행 속도보다 교차료를 한 번에 통과하는 지 등을 체감할 것"이라며 "대기행렬이 늘어나는 구간이 있지만 이번 교통대책을 통해 한 번에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통행량이 감소한 상황을 기반으로 분석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눈에 띄는 통행량 증가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광화문광장 동측도로 양방향 개통 이후에도 큰 혼잡 없이 차량통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종합교통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면서 "세종대로와 그 주변도로의 교통이 안정화가 될 때까지 승용차 통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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