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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 주인공은…3월 코스피·코스닥 사이즈 정기변경

최종수정 2021.03.02 11:15 기사입력 2021.03.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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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편입종목에 지수추종(패시브) 자금 유입
대형주→중형주…투자종목, 투자시기의 선별 접근

'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 주인공은…3월 코스피·코스닥 사이즈 정기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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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3월 한국거래소의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규모별(사이즈, 대형·중형·소형) 지수 정기변경을 앞둔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신규 편입종목에 지수추종(패시브) 자금이 유입되는 만큼 교체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투자 전략이 제기됐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선물 만기일 다음 영업일인 오는 12일 코스피·코스닥 사이즈 지수 정기변경이 이뤄진다. 사이즈 지수는 상장종목을 시가총액에 따라 대·중·소형주로 분류해 산출한다.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시가총액 1위부터 100위까지, 중형주 지수는 101위부터 300위까지, 소형주 지수는 301위 이하 종목을 편입해 구성된다. 코스닥 대형주 지수는 시가총액 1위부터 100위까지, 중형주 지수는 101위부터 400위까지, 소형주 지수는 401위 이하 종목으로 구성된다.

코스피 종목교체 시기에 주목해야 하는 것은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할 종목,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할 종목이다. 2010~2020년 11차례 사이즈 지수 변경을 살펴보면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한 종목은 코스피를 아웃퍼폼(2월 초에서 지수 변경일까지의 수익률)하는 경향을,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한 종목은 코스피를 언더퍼폼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대형주 지수 하위권 종목이 중형주 지수 상위권으로 이동하면서 중소형주 운용자금의 매수세 유입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논리로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한 종목은 대형주 지수 비중 하위권으로 이동하면서 일시적으로 수급이 빌 수 있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소형주의 투자규모가 큰 것을 고려하면 대형주에 포함된 종목이 중형주로 바뀌면 수급측면에서 유리하다"며 "다만 단순히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이 예상되는 종목전체를 미리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종목, 투자시기의 선별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명 대형주→중형주로 내려온 종목은 '용의 꼬리'에서 '뱀의 머리'가 된 종목이다. 2010~2020년 사례를 보면 해당 종목(대형→중형)들 중에서도 시가총액이 작을수록(상위 75% 이하) 투자 수익률(2월 초~변경일)이 좋았다. 이번 사이즈 지수 정기변경에서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고 이들 중 시총 상위 75% 이하에 해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해상, BNK금융지주, KCC 등 4종목이다. 또한 소형주에서 중형주 지수로 이동한 종목 중 시가총액이 작은(상위 75% 이하) 종목들도 2월 초부터 사이즈 지수 변경일까지 투자했을 때 코스피를 5.1%p 아웃퍼폼(2010~2020년)했다. 해당 종목으로는 해성디에스, 삼성제약, 한화손해보험, 현대에너지솔루션, 한독 등 5종목이 거론된다. 강 연구원은 "사이즈 지수 변경일까지 중형주 지수로 이동하는 종목에 관심을, 변경일 이후부터 대형주 지수로 이동한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 종목군에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 압력이 강화됨에 따라 해당 종목군은 11번의 케이스 중 7번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이 같은 패턴을 보이는 이동 종목군 수급 효과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코스닥 종목교체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존 코스닥 대형주에서 시가총액 순위가 밀린 종목들이 중형주로 이동하며, 휴온스와 파트론 등이 예상된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 코스피 중형주와 코스닥 대형주는 액티브 운용을 위한 '중형주 투자 편입 종목군(유니버스)'에 해당되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 리밸런싱(자산재조정)을 실행하는 종목군은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상향 조정되거나(코스피 중형주),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하는(코스닥 대형주) 종목이다"고 강조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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