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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산 증권사 CEO '1석2조'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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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석·최석종 대표 등 잇단 매입으로 주주 신뢰·투자 수익 두토끼 잡아

여의도 증권가 모습

여의도 증권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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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자사주 매입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주가 부양과 책임 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은 1일 2만1062주를 시작으로 이날에도 1만4474주를 사들이는 등 이달 들어 총 11회에 걸쳐 10만187주 규모의 자사주를 샀다. 양 사장은 앞서 1월에도 14회에 걸쳐 자사주 12만5000주를 매수했다.

최석종 다올투자증권 사장도 지난 23일 자사주 2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최 사장의 보유 주식은 11만5000주, 보유 비율은 0.19%로 늘어났다. 원종석 신영증권 대표도 3일(5000주), 4일(2000주) 두 차례에 걸쳐 7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시장에서는 CEO들의 자사주 매입을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실천 의지로 받아들인다. 현재 기업가치가 저평가 돼 있다는 신호와 유통 주식 수 감소로 주가 부양 효과가 있어서다.


이들 CEO들의 자사주 매입은 주주들의 신뢰는 물론 평가수익도 얻는 ‘1석2조’의 효과도 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폭락장에서 사들였던 자사주가 큰 폭으로 반등한 덕이다. 양홍석 사장의 경우 지난해 3~4월 자사주 45만4853주를 주당 평균 8734원에 매수했다. 대신증권 주가가 전날 1만3950원으로 마감함에 따라 양 사장의 수익률은 59.72%에 이른다. 최석종 대표 역시 작년 3월 1억670만원을 투자해 KTB투자증권 주식 5만5000주를 한 주당 평균 1940원에 매수했다. KTB투자증권 주가가 4255원으로 119.33% 상승하면서 최 대표의 평가차익은 1억2733만원에 이른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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