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니 LED 구동칩 개발자 4인 인터뷰
시스템 LSI사업부 김경택·김형태·강상구·유성종
매트릭스 개념 차용, 혁신 제품 개발
세밀한 LED 제어로 전력 효율 높이고 높은 명암비 구현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초고화질 TV 시대로 접어들면서 더 밝고 세밀한 색 표현을 위해 LED 개수가 수백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LED 개수가 늘어난 만큼 더 세밀한 제어를 위한 구동칩도 필요해졌고 효율적인 방안을 고민하게 됐죠."(김형태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LSI개발실 프로)


최근 TV 시장 새로운 트렌드로 ‘미니 LED TV’가 주목받으면서 선명한 화질과 색감 구현을 위한 LED 구동용 드라이버 집적회로(IC)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미니 LED TV는 동일한 면적에 더 많은 LED를 배열해 밝고 세밀한 색 표현이 가능하고 얇은 TV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는 미니 LED TV에 탑재되는 새로운 구동 IC 반도체 2종(S6LP441, S6LDMB1)을 선보이며 해당 분야에서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25일 삼성전자 뉴스룸은 신제품 개발에 참여한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4인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를 공개했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미니 LED 구동 IC' 개발에 참여한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김경택 프로, LSI개발팀 김형태·강상구·유성종 프로가 엄지 손가락에 ’미니 LED 구동 IC’를 올려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왼쪽부터) 삼성전자 '미니 LED 구동 IC' 개발에 참여한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김경택 프로, LSI개발팀 김형태·강상구·유성종 프로가 엄지 손가락에 ’미니 LED 구동 IC’를 올려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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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탑재되는 LED 개수가 증가하면 더 많은 LED 구동칩이 필요해지고 시스템 구성도 복잡해지며 세밀한 제어가 어려워질 수 있다. 개발에 참여한 유성종 LSI개발실 프로는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해 LCD TV 디스플레이 구동에 주로 사용하는 매트릭스 개념을 차용했다"며 "이를 통해 정확하면서도 효율적인 IC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당 기술의 혁신은 LED 전류 구동칩과 이를 관장하는 컨트롤러를 분리한 데 있다. 매우 작은 IC칩을 미니 LED 근처에 배치해서 직접 구동하게 하면서 LED가 빛을 내는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배선도 최소화해 전력 효율도 높였다. 이어 윤 프로는 "기존 시분할 방식의 구동칩은 LED 밝기를 필요한 시점에 맞춰 세밀하게 조절하기가 어려웠다"며 "발광 시간을 효율적으로 높이면서도 배선 수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강상구 LSI개발실 프로는 빛의 양을 세밀하게 조절해 높은 명암비를 구현하는 ‘디밍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 밤하늘은 더 어둡게, 그 속의 별은 더 밝게 표현하는 ‘디밍 기술’ 성능 향상에 신경을 썼다"며 "원하는 지점만 선택적으로 빛의 양을 조절해 높은 명암비를 구현하고 덕분에 TV의 HDR(명암비 최적화 기술)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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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업계에서는 고화질 TV에 대한 기대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선명하고 얇은 TV를 만들 수 있는 미니 LED 기술은 노트북과 모니터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로 확대될 전망이다. 김경택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프로는 "앞으로 TV에 탑재되는 LED가 늘어나면서 LED 구동칩도 더 작고 효율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번 혁신으로 차세대 LED 구동칩의 응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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