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소·벤처기업 기업가치 분석
코스닥 시가총액의 44.8% 달해

아시아경제DB=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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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최근 6년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 4500여곳의 전체 기업가치는 172조854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국내 기업은 320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은 11곳으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벤처투자를 유치한 중소·벤처기업의 기업가치 현황을 분석해 24일 발표했다. 기업가치는 국내 벤처생태계 규모의 성장세와 벤처투자를 받은 혁신 스타트업의 기업가치, 미래 성장동력을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중기부는 기업가치 산정이 가능한 중소·벤처기업 4521곳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최근 6년간 이들 기업의 전체 기업가치는 172조854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말 기준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385조5826억원의 44.8%에 해당한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시가총액(24조7450억원)의 7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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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당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은 11곳으로 나타났다.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기업은 320개(7.1%), 1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 기업은 1969개(43.5%), 100억원 미만 기업은 2232개(49.4%)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예비 유니콘 기업이 2015년 51곳에서 지난해 320곳으로 6.3배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업종별 평균 기업가치를 살펴보면 게임이 826억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바이오·의료 639억원, 유통·서비스 376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다만 게임업종의 경우 크래프톤(기업가치 12조8000억원)을 제외하면 평균치가 330억원으로 낮아지고 투자금액 대비 기업가치 배수도 12.5배로 낮아진다.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기업 중 바이오·의료 업종이 97곳으로 가장 많고,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68곳, 유통·서비스 53곳 순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중소벤처기업 증가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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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분야를 살펴보면, 5세대(5G) 관련 기업의 평균 기업가치가 742억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스마트헬스케어 657억원, 블록체인 520억원 순이다. 특히 블록체인 분야의 기업은 투자금액 대비 기업가치 배수가 19.9배로 가장 높게 평가됐고, 5세대(5G) 17.6배, 신소재 10.3배 순이었다. 투자금액 대비 기업가치 배수가 높다는 것은 미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의미다.


비대면 분야를 구분한 2017년 이후 엔터테인먼트 분야 기업의 평균 기업가치가 655억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스마트비즈니스·금융 458억원, 생활·소비 340억원 순서였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기업은 투자금액 대비 기업가치 배수가 16.9배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스마트비즈니스·금융 12.3배, 교육 9.5배 순으로 분석됐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김현민 기자 kimhyun81@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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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경기소재 기업의 평균 기업가치가 483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울산소재 기업 480억원, 충북소재 기업 46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충북 지역은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922억원), 화학·소재(839억원) 업종의 기업이, 울산 지역은 전기·기계·장비(2215억원), 바이오·의료(362억원) 업종의 기업이 기업가치를 높게 인정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기업(320곳) 중 서울(162곳), 경기(83곳)를 제외하고, 비수도권에서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기업이 많이 소재한 지역은 대전(2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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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창업·벤처기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회복과 재도약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올해 중기부는 창업붐과 투자붐, 수출붐을 일으켜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선도형 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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