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역 자금 역외유출 ‘뚝↓’…여민전 효과 톡톡”
[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세종시가 지역화폐 발행으로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 효과를 톡톡히 봤다.
22일 시에 따르면 여민전은 지난해 3월 출시 후 12월까지 하나카드와 농협카드를 통해 1789억원이 판매됐고 이중 1642억원이 지역 내에서 소비된 것으로 집계된다.
특히 이 기간 세종지역의 역내소비액은 5420억원으로 전년(3565억원)대비 1855억원(52%) 늘어난 반면 역외소비율은 전년대비 하나카드 19.2%p, 농협카드 2.4%p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여민전 발행이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에 효과를 냈다는 분석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 시는 역외소비 증가분이 여민전 소비액 1642억원과 자연증가분 213억원(추정)으로 채워졌다고 판단한다.
이를 토대로 시는 여민전 1억원을 발행했을 때 역내소비액은 9억원 증가하고 역외소비액은 3800만원 감소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기도 한다.
여민전은 앱을 통해 충전하고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앱 가입자는 10.6만명으로 집계된다. 이는 지역 성인인구의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앱 사용자의 연령대는 40대 34.2%, 30대 32.1%, 50대 14.2% 비중을 보인다.
업종별 소비분석에선 음식점, 종합소매점, 식음료 등 소상공인 중심 업종의 매출이 전체의 50.6%를 차지했고 교육, 의료 업종의 매출은 27.4%인 것으로 조사된다.
생활권별 소비비중은 아름동 12%, 새롬동 9%, 조치원읍 7% 등의 순을 보였다.
한편 시는 올해 여민전 발행 목표액을 2400억원으로 잡았다. 특히 시는 1분기 중 여민전 750억원을 판매하는 게 목표다. 지난달부터 이달 현재까지 여민전 500억원이 판매된 점을 반영할 때 1분기 목표액은 내달 중 250억원을 판매하는 것으로 달성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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