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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이르면 이주 새 회장 선임…후보 면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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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현 회장 연임 가능성이 높은 상황
1년 임기 전망에…최종 후보 3인도 관심

사진 왼쪽부터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사진 왼쪽부터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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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조만간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어 차기 회장 최종 추천에 나선다. 현재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하지만 김 회장이 재선임에 성공해도 임기가 1년이라 함께 최종후보로 오른 인사들의 면면도 함께 각광을 받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 회추위는 이르면 이번주 차기 회장 최총 추천에 나선다. 회추위는 지난 15일 회의를 통해 최종 후보군으로 김 현 회장과 함영주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등 내부 3명,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외부 1명 등 총 4명을 확정했다. 앞서 하나금융은 2018년에는 회장 최종후보군을 선정하고 최종후보를 추천하기까지 6일, 2015년에는 8일이 걸렸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김 회장은 그간 꾸준히 연임에 대한 생각이 없다고 밝혔지만, 하나금융 내부에선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크고 조직 안정도 필요한 상황에서 김 회장 만한 적임자가 없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18년 연임 당시 반대에 나섰던 금융당국도 "이사회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힌 점도 긍정적이다.


김 회장이 연임이 성공한다면 하나금융은 곧 바로 ‘후계자 찾기’가 과제가 될 전망이다. 김 회장은 연임에 성공한다고 해도 임기가 1년 뿐이다. 하나금융 내규에 따르면 만 70세까지만 회장직을 역임할 수 있다. 김 회장은 올해 만 69세다. 이 때문에 관심은 자연스럽게 남은 후보들에게 쏠리고 있다.


함 부회장은 하나·외환 통합 초대 은행장 출신으로 두 은행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현재는 그룹내 경영관리부회장을 맡으며 김 회장을 이을 차기 후보로 여러번 언급된 바 있다. 다만 법률 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다. 함 부회장은 채용비리 혐의와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 재판을 진행중에 있어, 이 리스크를 얼마나 빨리 벗어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박 부행장은 이번 회장 추천 과정에서 가장 ‘깜짝 인물’로 꼽히고 있다. 이진국 하나금융 부회장이나 지성규 하나은행장을 제치고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박 부행장이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하나금융 내 입지가 한층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박 부행장은 하나은행의 전신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한 후 34년간 ‘하나맨’의 길을 걸어온 인물로 ‘하나가 키운 인물’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어 ‘세대교체’의 선봉장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박 전 은행장은 외부출신이지만 씨티은행장 시절 수익성 개선을 위한 과함한 체질 개선, 디지털 전환 등 추진력이 인정을 받았다는 평가다. 특히 씨티은행장을 물러선지 6개월 만에 하나금융 회장 최종후보군에 오르면서 다시 금융권으로 복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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