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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코로나19로 인한 여성의 노동시장 이탈 상황을 국가비상사태로 규정하며, 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조9000억달러 경기부양책의 빠른 의회 통과를 촉구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코로나19 구제 지원 강화를 위한 여성 행사에 화상 연설자로 참여한 그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가 미국 노동시장에 가한 타격이 남성 보다 여성에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직장을 잃은 여성이 약 250만명으로 이는 40개 축구장을 가득 채울 만큼 많은 숫자다. 노동시장에서 여성 인력이 대거 빠져나가는 것은 국가비상사태로 국가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실직한 노동 인구는 여성이 250만명으로 남성(180만명) 보다 높았다. 여성 인력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서비스업과 의료업, 저임금 일자리가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더 컸던 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학교와 유치원 등이 문을 닫으면서 40만개의 육아 관련 일자리가 사라졌고, 이 여파로 많은 여성 인력들이 아이 양육을 위해 노동 시간을 줄이거나 직장을 그만둬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성의 경제 참여 없이는 우리 경제의 완전한 회복은 불가능하다"며 "여성이 남성과 동일한 비율로 노동시장에 참여할 경우 국내총생산(GDP)을 5%를 더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동시장에서의 여성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1조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1조9000억달러 부양책에는 아동 세액 공제를 3000달러(6세 미만은 3600달러)로 상향하고, 보육 지원에 400억달러의 재정을 투입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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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가 행동하기를 주저할 수록 수백만명의 여성인력을 다시 노동시장으로 끌어 오는 것은 더 어려워 질 것"이라며 "이번 부양책으로 빈곤 어린이의 절반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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