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진 이투스 소장 "올해 대입, 지역균형선발 확대가 변수"
기존 학생부에서 지역균형으로 분화
국어·수학은 유불리보다 완성도 중요
상위권은 균형있게, 중위권은 영어 신경써야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올해 수능부터는 국어와 수학에서도 선택과목이 도입되고 사탐·과탐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어떤 과목 선택이 유리한지 고민하는 수험생이 많다. 국어영역이 변별력을 가늠할 새로운 잣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은 지역균형선발 전형을 도입하는 대학이 늘어난 점이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지역균형선발 확대 의미는
=교과 위주 전형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에 지역균형(학교장추천)전형이 신설된다. 대부분 교과 중심 전형에 학교장추천 대상자라는 지원 자격을 가지고 있다. 기존 학생부(교과 혹은 종합) 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지역균형(학교장 추천)전형으로 나뉘면서 학생부전형의 지원자와 합격자를 바꿀 수도 있다. 교과전형 지원자들은 동일한 교과 전형만으로 수시 원서 6장을 채우는 경우가 많은데, 중복 합격으로 추가 합격 발생·수시 미등록 이월 인원의 증가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중요한 변수다.
▲선택과목 확대에 따른 주의할 점과 전략은
= 국어와 수학의 경우는 점수 산출 과정에서 선택 과목에 따른 격차 보정을 실시하고 있다. 공통과목은 배점이 높아 선택 과목의 유·불리보다는 학습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국어에서는 선택 과목에 따른 제한이나 가산점이 없고, 수학은 자연계열 중상위권 대학에서 미적분이나 기하를 구분해 별도의 가산점을 주지 않으므로 미적분, 기하 중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상위권·중위권 성적별 수능 준비 팁은
= 상위권은 특정 영역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적 학습이 중요하다. 약점에 치우쳐 공부하는 경향이 있는데 현재의 강점이 수능까지도 강점이라고 장담할 수 없으므로 균형있게 학습해야 한다. 중위권은 영어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국어와 수학에서 꼭 맞혀야 하는 부분을 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학습해야 한다. 풀 수 없는 문제를 범위에 넣고 불안해하면 학습 집중력을 끌어올리기 어렵다.
▲수능 변별력이 국어영역에서 나뉘는 이유는
= 수학은 ‘수포자’들의 양산이라는 굴레를 가지고 있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난이도를 높이기가 어렵고, 영어는 절대평가 체계여서 변별력이 낮다. 탐구 영역의 경우 17개 과목으로 나뉘어 비중이 높아지면 선택에 따른 유·불리가 극명히 나타나는 문제가 있다. 국어를 통한 변별력 확보를 꾀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학습과 그 효과가 선명하게 연결되지 않는 국어의 특성과 연결되면 국어의 영향력은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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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에서 학습법은
= 고2, 고3은 학교생활기록부를 꼼꼼히 복기해야 할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염두에 뒀다면 지금까지 활동 과정을 정리하면서 등교 이후 보완 가능한 활동을 미리 계획해야 한다. 교과목과 연계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중심으로 과목별 교과활동에 충실하거나 평소 진행했던 비교과 활동 등을 위주로 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 원격수업이 진행되더라도 교사가 관찰·평가한 내용과 함께 원격수업(과제)의 내용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으므로 원격수업을 통상의 학교 수업처럼 성실히 참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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