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생산 아스트라 백신 전세계 공급
WHO, 긴급사용 승인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한국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이 전 세계에 공급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5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이번 승인은 한국의 SK바이오사이언스와 인도의 세룸인스티튜트(SII)가 위탁 생산하는 백신에 대해 각각 사용을 허가한 것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SII는 같은 백신을 생산하고 있지만 다른 공장이기 때문에 별도의 검토와 승인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WHO의 긴급 사용 승인은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다. 코백스 퍼실리티란 WHO 등의 주도로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배분을 위해 만들어진 연합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백스 퍼실리티의 주요 공급처로, 연합체는 올해 상반기 이 백신의 3억3600만회분을 가입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과 인도에서 생산된 백신도 공급 목록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경북 안동 공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공급계약을 맺은 1000만명분 중 일부는 여기서 생산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생산·유통 등 전 단계 라인업을 갖춘 유일한 국내 기업이다. 아스트라제네카뿐만 아니라 미국 노바백스 등 식품의약안전처의 승인을 마친 백신 중 국내에서 생산하는 백신은 안동 공장에서 출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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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번 승인은) WHO가 해당 제조사로부터 전체 서류를 받은 시점으로부터 불과 4주 이내에 완료됐다"며 "WHO의 긴급 사용 목록은 코로나19 백신의 품질과 안전, 효능을 평가하고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백신의) 생산을 늘려야 한다"며 백신 개발업자들이 관련 서류를 고소득 국가뿐 아니라 WHO에도 제출해줄 것을 계속해서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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