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ICT 수출, 코로나에도 '훈풍'…163억달러로 역대 2위
전년比 20% 증가…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주요 품목 수출액 모두 늘어
[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에도 지난달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역대 2번째로 높은 1월 수출액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20% 이상 증가한 규모다.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주요 품목 수출액이 모두 증가하며 한국 수출을 견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월 ICT 수출액이 163억달러, 수입액이 10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8년 1월 176억9000만달러에 이어 1월 수출실적 중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21.7% 늘어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무역수지는 55억5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87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 수요 확대 지속으로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가 각각 24.9%, 16% 늘어나며 7개월 연속 늘었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액정장치(LCD) 단가 상승, 모바일 수요에 따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 증가로 32.1% 늘어난 20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신규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휴대폰도 미국은 완제품, 중국은 부분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6.3% 늘어난 12억달러의 수출액을 기록, 석달 연속 증가했다. 컴퓨터·주변기기도 보조기억장치(SSD)를 중심으로 2.6% 증가한 9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액이 74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7% 늘었다. 베트남(29억5000만달러), 미국(19억달러), 유럽연합(9억달러)도 각각 18.9%, 23.9%, 10% 증가했다. 일본도 같은 기간 4.2% 늘어난 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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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무역수지는 55억5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최대 흑자국인 중국(홍콩포함)은 34억8000만달러, 베트남은 19억4000만달러, 미국은 11억5000만달러, 유럽연합은 4억6000만달러 흑자 기조를 지속했고 대일 적자는 5억9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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