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C 최종 판결 D-1…미국도 주목하는 韓 배터리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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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벌이는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외신들도 소송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ITC는 동부 기준 10일(현지시간) 오후 5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 판결을 발표할 예정이다. ITC는 지난해 2월 SK이노베이션에 '조기 패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조기 패소가 인용돼 SK이노베이션에 수입 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지면 원칙적으로 배터리 소재를 미국에 수출할 수 없다. SK이노베이션이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공장 역시 가동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

허프포스트는 이날 양사의 소송과 관련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 정부의 관용차를 모두 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한국의 두 배터리 기업 간 분쟁이 새 정부의 계획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은 모두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에 1·2공장을 건설하고 약 2600명의 근로자를 고용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GM과 23억달러 규모의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 중이다.

허프포스트는 "네바다주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팩토리의 배터리 연산 규모는 35GWh로 가장 큰 규모이지만 테슬라에만 납품된다"며 "하지만 LG(35GWh)와 SK(22GWh)의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미국 배터리 생산 규모 중 가장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포드와 폭스바겐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제품으로 전기차를 설계했다"면서 "(이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ITC가 SK이노베이션 공장에 필요한 전 제품에 대해 수입금지를 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특정 부품 제한 등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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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도 ITC 최종 결론과 관련 "ITC가 LG에너지솔루션 승소 결정을 내리면 SK이노베이션은 바이든 대통령의 수입 금지 거부에 희망을 걸 것"이라며 "지난 30년 간 미국 대통령이 ITC 결정을 기각 한 것은 단 한 번뿐이었다"고 보도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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