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달러도 깨졌다...추풍낙엽 게임스톱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개미들의 반란'의 상징이었던 게임스톱 주가가 50달러선이 깨지면서 최저가로 내려앉았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톱 주가는 장 마감 후 거래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며 전장대비 18.33% 하락한 49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날 종가는 50.31로 50달러선에 턱걸이했다. 지난달 28일 정점 483달러 대비 12일 만에 10분의 1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이다. 같은 날 나스닥 지수는 20.06포인트(0.14%) 상승한 1만4007.70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지난달 열흘간 1600% 넘게 폭등했던 주가는 2월로 접어들면서 연일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일 반짝 급등했던 주가는 헤지펀들의 숏스퀴즈가 소멸되면서 상승 동력을 찾지 못했다.
개미반란의 진원지인 레딧 게시판에는 '개미들의 파티는 끝났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 토론방에서 한 회원은 주가 하락에 대해 "죽어가는 파티와 같다(This really is like a party that's dying down)"고 적었다.
미 언론들도 개미와 헤지펀드간의 게임스톱 대첩이 일단락됐다고 보도했다. CNN은 "게임스톱 주가가 50달러선으로 내려앉았다"면서 "개미들의 파티는 끝이 났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게임스톱 공매도에 뛰어드는 헤지펀드 수도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며 “헤지펀드도 게임스톱에서 손을 떼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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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추가 규제나 정책 마련 여부를 논의하는 금융 규제당국 고위급 회의를 열었으며, 오는 18일에는 미 하원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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