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여우조연상·각본상 등 열 부문 후보
'맹크'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이름 올려…오스카 레이스 순항 재개

'미나리' 골든글로브 아쉬움 크리틱스 초이스서 털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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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미국 정착을 다룬 영화 '미나리'가 골든글로브의 아쉬움을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털어냈다.


이 영화상을 주관하는 미국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는 8일(현지시간) '미나리'를 작품상, 감독상(리 아이작 정),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아역상(앨런 김), 앙상블상, 각본상(리 아이작 정), 촬영상(라클란 밀른), 외국어영화상, 음악상(에밀 모세리) 등 열 부문 후보로 선정했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맹크(12부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부문에 후보로 지명했다. 조지 C. 울프 감독의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와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뉴스 오브 더 월드'는 각각 여덟 부문과 일곱 부문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지명으로 '미나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향한 순항을 재개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한 부문에만 후보에 오른 아쉬움을 씻으며 다시 한 번 강력한 후보로 부상했다.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전문매체인 골드더비는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두 자릿 수 후보에 오른 것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지 매체 데드라인도 "'미나리'는 아카데미가 좋아하는 일종의 약자에 대한 이야기"라며 "오스카 후보 선정을 앞두고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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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이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연출한 작품이다. 1980년대 미국 아칸소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삶과 애환을 다룬다. 지난해 미국 최대 독립영화 축제인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차지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아 오는 4월 25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다크호스로 점쳐진다. 특히 윤여정은 이날 워싱턴 DC 비평가협회 등 크고 작은 미국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스물한 개를 수상해 트로피에 가장 근접했다고 평가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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