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게임 사업 부진에도 역대 최고 실적…영업익 1000억 돌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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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NHN이 게임 사업 부진에도 간편결제 '페이코' 등 결제 및 광고 사업의 선전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NHN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25억원으로 전년보다 1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0% 증가한 1조6814억원, 당기순이익은 54.4% 상승한 35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전 분기 대비 10.2% 증가한 462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오른 203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사업부문별 매출은 ▲게임 985억원 ▲결제 및 광고 1910억원 ▲커머스 808억원 ▲기술 520억원 ▲콘텐츠 446억원 등이다.

게임은 PC포커의 모바일 연동 효과 및 성수기 효과로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한 반면, 일부 모바일 게임의 자연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전 분기 대비 1.9% 감소한 985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정우진 NHN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일부 미진한 성과를 보이는 모바일 서비스를 종료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캐주얼 장르뿐만 아니라 미드코어 장르 성공 경험을 만드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1월 아이돌 마스터 팝링크스와 ‘프로젝트 나우’를 포함해 올해 총 5개 내외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구체적 출시 계획은 적절한 시점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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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및 광고는 페이코와 NHN한국사이버결제, 광고 법인의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36.2%, 전 분기 대비 13.1% 증가한 19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PG사업 호황과 해외 가맹점 확대 등 외형 성장에 힘입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9% 성장했고 연간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페이코 관련 사업은 작년 4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연간 거래액은 7조원으로, 2019년보다 1조원 늘었다.


정 대표는 다만 "오프라인 결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티켓 예매, 항공, 면세점, 극장 등 온라인의 비중이 높아 전체적인 거래금액은 성장에 제한이 있었다"면서 "올해는 페이코 오더나 캠퍼스존 등 오프라인 쪽에서 20~30% 이상 거래 규모를 성장시킬 목표가 있다"고 했다. "호조세가 지속적 발생하고 있고, 향후에도 차별화된 서비스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도 했다.


커머스 부문은 미국 NHN글로벌의 성장세, 에이컴메이트의 광군제 효과 등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커머스 사업의 성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전 분기 대비 9.4% 성장한 808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고, 연간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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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부문은 공공 분야의 신규 수주 등 클라우드 사업의 본격화와 PNP시큐어, 일본 테코러스 등 주요 법인의 사업 성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9%, 전 분기 대비 32.7% 증가한 5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의 2020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8.6% 증가했으며 4분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콘텐츠 부문은 NHN벅스의 음원 유통 매출 증가와 포켓코믹스의 이용자 저변 확대 등으로 전분기 대비 4.9% 증가한 44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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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2020년은 게임과 간편결제 사업뿐 아니라 커머스, 기술 사업의 성장을 통해 종합 IT기업으로서 가능성을 검증하고 그 행보를 본격화하는 시기였다"며 "올해는 각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입지 강화에 주력하며 NHN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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